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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하루 확진 5천명까지 감당…의료체계 80% 넘으면 부담"

등록 2021.10.25 16:42:02수정 2021.10.25 18:3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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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전문가 "중환자실 80%는 위험…기준 더 낮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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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 =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5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코로나19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계획 공청회'에 참석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이날 공청회는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 분과가 마련한 단계적 일상회복 초안을 소개하고, 각계 전문가와 국민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동취재사진) 2021.10.25.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구무서 김진아 기자 = 정부는 11월 단계적 일상회복 이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하루 5000명발생해도 의료 대응이 가능하다고 거듭 밝혔다.

방역체계 전환으로 확진자가 늘어 의료 대응체계의 80% 수준을 넘어서면 부담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는데, 전문가들은 이 기준을 더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5일 오후 서울 중구 소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단계적 일상회복 이행 계획 공청회에서 '확진자 몇명까지 우리 의료계가 감당할 수 있느냐'는 이윤성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 질문에 "4000~5000명 정도는 감당할 것으로 본다"라고 말했다.

이르면 11월1일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을 적용하면 신규 확진자 수는 늘어날 것이라는 게 정부 전망이다.

현재 생활치료센터 2831명, 중등증 병상 4082명, 위중증 병상 4087명의 확진자 발생까지 감당 가능하다고 판단하고 있다.

손 사회전략반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갔을 때 지금보다 확진자가 줄 것이라고 기대하는 건 지나치게 낙관적 인식"이라며 "전체 의료 체계의 8할 정도는 운영하고 있어야 한다. 유행 급증 속도가 이를 초과할 것 같으면 상당히 긴장하고 관리해야 한다"라고 했다.

지난 24일 오후 5시 기준 기준 전국 중증환자 전담 병상은 1067개 중 456개가 사용 중이며 611개가 남았다.

준-중환자 병상은 452개 중 233개가 사용 중이며 219개가 여력이 있다.

감염병전담병원 병상은 9934개 중 5743개 병상이 입원 가능하다. 무증상·경증 확진자가 입소하는 생활치료센터는 1만3419개 병상이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정부는 중환자실과 입원병상 가동률이 80%를 넘어가고 확진자가 사망자가 급증하는 등 의료 체계 붕괴 위험이 예측될 경우 비상계획을 수립해 단계적 일상회복을 일시 중단하고 방역을 강화하는 안전 장치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정부의 의료 대응 체계 기준이 느슨하다고 지적했다.

이재갑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중환자실 기준을 80%로 잡으면 상당히 위험하다"라며 "중환자 치료가 상당히 어려워지기 때문에 더 낮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

이어 "비상계획은 적어도 예비경보를 내려서 적용 시점에는 곧바로 대응할 수 있게 준비를 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owest@newsis.com, hummingbird@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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