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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대통령이 시정연설서 '자화자찬' 하겠나…야당 평가 야박해"

등록 2021.10.25 19:4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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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부동산 문제 죄송함의 크기…천근의 무게처럼 느껴"
"文 평화 메시지 교황 통해서 바이든에게 전달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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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전진환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이 지난달 14일 오후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는 모습. 2021.09.14. amin2@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성진 기자 =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5일 문재인 대통령의 2022년도 예산안 시정연설에 대해 야당이 '자화자찬'이라고 혹평을 한 것에 대해 "야박하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날 오후 CPBC 라디오 '이기상의 뉴스공감'에 출연해 관련 질문에 "문재인 정권이 잘해서 이렇다고 설마 자화자찬을 했겠는가"라며 "이런 위기를 국민과 함께 이루고 위대한 성과를 이뤄냈으니, 국민 여러분께서 자부심과 자신감을 가지자고 말한 것"이라고 밝혔다.

박 수석은 특히 문 대통령이 시정연설에서 "세계에서 저출산이 가장 심각한 나라이며, 노인 빈곤율, 자살률, 산재 사망률은 부끄러운 대한민국의 자화상"이라고 말한 것을 예로 들며 "야당이 지적하는 과제를 대통령도 말했다"면서, "힘드신 국민 앞에 자화자찬할 대통령이 어디 있겠나. (야당의) 평가가 야박하다"라고 했다.

아울러 박 수석은 이날 오후 YTN '뉴스Q'와의 인터뷰에서도 문 대통령의 시정연설에서 부동산 문제에 대한 언급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나오자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가 갖고 있는 죄송함의 크기는 다른 어떤 것보다 천근의 무게처럼 느끼고 있는 게 틀림없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런 민감한 상황에서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 여러 가지 다른 정책적인 이야기를 붙인다면 이것이 또 (시장에) 굉장한 영향을 미칠 수가 있다"며 "변화의 변곡점인지 아닌지를 판단해야 할 시점에서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를 더 말하는 것은 아마 어려웠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수석은 오는 29일 문 대통령의 교황청 공식 방문과 관련, 지난 2018년 문 대통령의 교황 알현 당시에 전달됐던 북한 측의 교황 초청 메시지는 없을 것이라는 점을 시사했다. 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2018년 10월 유럽 순방 당시 김정은 북한 노동당 총비서에게 확인한 방북 초청 의사를 프란치스코 교황에게 전달했고, 교황은 사실상 초청을 수락한 바 있다.

박 수석은 CBPC와의 인터뷰에서 "교황 방북 문제는 기본적으로 북한과 교황청 간 외교관계가 아니겠나"라며 "2018년에는 이미 김 총비서를 대통령이 만나서 그런 의사를 들었고 그것을 전달해달라는 요청있어서 공식 외교관계 속에서 전달한 것이지만, 지금은 그런 수준은 아닐 거 같다"라고 말했다.

박 수석은 같은 날 교황과 면담하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3자 회담 가능성에 대해서는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교황과) 따로 만남을 하지만, 결과적으로 한반도 평화에 대해서는 공통주제를 가지고 같은 말을 하시게 될 것"이라고 답했다.

박 수석은 그러면서 "3자가 한자리에 모여서 회담하는 모습을 보기는 어렵다고 하더라도, 결과적으로는 교황을 중심으로 해서 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이 간접 회담을 하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면서 "교황이 그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ksj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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