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한국 영화계 거목' 영면...故 이태원 오늘 발인

등록 2021.10.26 10:19:14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고승민 기자 = 아제아제바라아제, 서편제, 태백산맥 등을 제작한 한국 영화계의 거목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가 24일 별세했다. 향년 83세. 사진은 25일 서울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빈소. 1990년대 한국영화제작자협회 회장을 역임했다. 대종상 영화발전공로상(1994), 은관문화훈장(2002), 백상예술대상 특별상(2003) 등을 수상했다. 고인의 아들은 영화 '공정사회'(2012) 등을 연출한 이지승 감독이다. 빈소는 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26일 엄수된다. 2021.10.25.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 남정현 기자 = 한국 영화계의 거목인 고(故) 이태원 태흥영화사 전 대표의 발인이 26일 엄수됐다.
 
고 이태원 대표는 지난 24일 오후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83세의 일기로 세상을 떠났다. 이 대표의 발인은 26일 오전 10시 세브란스병원에서 엄수됐으며, 장지는 분당메모리얼파크다.
 
지난 1983년 태흥영화사를 설립한 이 대표는 '아제아제 바라아제' '장군의 아들' '서편제' '태백산맥' '춘향뎐' '취화선' 등의 영화를 제작하며 한국 영화계의 한 획을 그었다.

1938년 평남 평양에서 태어난 고인은 한국전쟁 때 가족과 떨어지면서 숱한 어려움을 겪었다. 부산에서 상경한 뒤엔 '조직'에 몸을 담기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업을 하다가 1983년 태창영화사를 인수해 태흥영화사를 설립하며 영화 제작에 나섰다.

그는 임권택 감독, 정일성 촬영감독과 함께 '충무로 삼총사'라는 별명으로 불리며 '장군의 아들'(1990) '서편제'(1993) '춘향뎐'(2000) '취화선'(2002) 등을 제작했다.
 
가장 한국적인 소재와 정서를 보여 준 '서편제'는 서울에서 처음 100만 관객을 넘어섰고, '취화선'은 칸 영화제 감독상을 받으면서 국내 첫 칸 영화제 수상작이 됐다.

1988년 한국영화업협동조합 이사장, 1994~1997년 한국영화제작자협회 회장을 지냈다. 1998년에는 스크린쿼터사수 범영화인 비상대책위원회 공동위원장을 맡았다. 영화계 공로를 인정받아 은관문화훈장(2002년), 백상예술대상 특별상(2003년)을 받았다.

고인은 2004년 임 감독의 '하류인생'을 마지막으로 영화 제작 일선에서 물러났다. 영화 '공정사회'로 제35회 모스크바국제영화제 비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된 이지승 감독이 그의 아들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_jh@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