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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석희 2차 가해 논란...경찰, 조재범 가족 자택 압수수색

등록 2021.10.26 13:3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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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지난달 22일 조 전 코치 가족 압색해 노트북 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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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 추상철 기자 = 조재범 전 쇼트트랙 국가대표 코치가 23일 오전 경기 수원시 영통구 수원지방법원에서 심석희 선수를 비롯한 쇼트트랙 선수 4명을 상습 폭행 등 사건에 대한 항소심 공판을 받기 위해 호송차서 내려 법정으로 향하고 있다. 2019.01.23.  scchoo@newsis.com


[수원=뉴시스]변근아 기자 = 경찰이 2차 가해 논란이 불거진 쇼트트랙 심석희 선수의 문자 메시지 유출과 관련해 수사에 착수했다.

26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2일 경기 남양주시 소재 조재범 전 코치(구속) 가족의 자택을 압수수색해 노트북 등을 확보했다.

앞서 경찰은 심 선수가 한 코치와 주고받은 문자 메시지 내용이 유출되며 이른바 2차 가해 논란이 일자 내사를 벌여왔다.

경찰 관계자는 "심 선수에 대한 명예훼손 의혹과 관련해 입건 전 조사를 하다 영장을 발부받으며 수사에 착수하게 된 것"이라며 "우선 확보한 자료 등에 대해 포렌식 작업·분석 등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논란은 심 선수를 상대로 3년여간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 전 코치 측이 법정에 제출했던 '변호사 의견서' 내용이 한 매체의 보도로 알려지며 불거졌다.

심 선수가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대표팀 A코치와 주고받은 것으로 추정되는 해당 메시지에는 동료 선수들에 대해 욕설을 하는 등의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심 선수는 동료 비하와 고의 충돌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

심 선수는 최근 언론 등을 통해 드러난 의혹으로 인해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면서 고통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포츠 시민단체인 체육시민연대는 지난 20일 성명을 내고 성폭행 혐의로 재판 중인 조 전 코치와 일부 언론에 2차 가해를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체육시민연대는 "조재범 전 코치는 재판 도중 심석희의 휴대전화 포렌식 결과에서 문제 메시지를 얻어 피해자 음해 목적으로 유포한 것으로 알려졌다"며 "이번 사태는 가해자가 피해자를 흠집 내고, 여론을 선동해 자신의 중대한 범죄 사실을 희석하고자 한 시도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아동·청소년의성보호에관한법률 위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코치는 올해 1월 1심에서 징역 10년 6월을 선고받았고, 지난달 항소심에서 징역 13년을 선고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gaga99@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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