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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네덜란드, 방역 재강화 검토…EU 갈 길 먼 '위드코로나'

등록 2021.10.26 16:13:11수정 2021.10.26 19:4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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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확진자·입원율 급증세에 방역 지침 다시 강화 검토
포르투갈은 '엔데믹' 평가…'백신·단계적 해제' 비결
美 CDC, 우크라이나 위험도 '매우 높음' 4단계 격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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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뤼셀(벨기에)=AP/뉴시스] 지난 2월16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 한 미용실에서 미용사와 손님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는 모습. 2021.10.26.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벨기에와 네덜란드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급증에 방역 고삐를 다시 조이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2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벨기에 보건 당국은 이날 긴급회의를 열어 코로나19 방역 지침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당국은 마스크 의무 착용과 일부 시설 이용 시 백신 접종 사실을 증명해야 하는 '백신 여권' 제도 등 강화 방안을 검토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당국은 관련 회의를 오는 29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상황의 심각도를 고려해 회의를 사흘 앞당기기로 했다.

벨기에는 이달 초 마스크 의무 착용을 포함한 방역 조치를 해제하는 등 '위드 코로나'(코로나와 살아가기)로 방침을 전환했다.

하지만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입원 환자 급증세가 이어지자, 방역 조치를 다시 조이기로 했다. 지난주 벨기에 신규 확진자는 65% 증가했으며, 입원 비율도 3분의 1가량 늘어났다.

다만 식당·술집 폐쇄나 등교수업 중단 등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웃국가 네덜란드도 전날 "확진자 수와 입원율이 예상보다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전문가 자문단에 코로나19 규제 재도입 관련 자문을 구했다고 밝혔다.

네덜란드는 지난달 25일 '위드 코로나'로 방침을 전환해 사회적 거리두기 등 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다만 식당, 술집, 영화관 등 공공시설 이용 시 백신 여권 제시를 의무화했다.

유럽 내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해지자, 미국 보건당국은 유럽 일부 국가에 대한 여행 자제에 나섰다.

CNN에 따르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전날 우크라이나 여행 위험도를 3단계(높음)에서 4단계(매우 높음)로 격상했다.

오스트리아, 크로아티아, 그리스, 아일랜드, 스위스, 영국 등 유럽 주요 국가들도 4단계로 지정된 상태다.

앞서 CDC는 지난 19일에도 싱가포르를 4단계로 격상한 바 있다. CDC는 각국의 코로나19 위험도를 총 4단계로 분류하고 있다.

남유럽 포르투갈은 '위드 코로나'로 성공적인 전환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최근 포르투갈이 '팬데믹'(Pandemic·대유행)에서 '엔데믹'(Endemic·주기적 유행)으로 전환하고 있다며, 그 배경으로 높은 백신 접종률과 단계적 제한 해제 등을 꼽았다.

포르투갈은 인구 85.7%가 2차 접종 완료를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ey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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