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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 CSI'…남해해경청 수중과학수사 실전훈련 현장

등록 2021.10.26 16: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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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상추락 차량에 증거물 유실 방지망을 설치한 뒤 인양하고 있다. 남해해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시스] 하경민 기자 = "물 속에 가라앉은 진실, 수중 과학수사로 밝힌다."

남해지방해양경찰청은 수중 범죄현장에서 체계적인 증거를 수집하기 위해 25, 26일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훈련장과 부산해양경찰서 전용부두 인근 해상에서 '수중과학수사 실전 훈련'을 했다. 

남해해경청 소속 수중과학수사요원 8명이 참여한 훈련은 해양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선박 침몰사고, 차량 해상추락 및 변사사건에 대비한 모의 훈련이다. 실제 감식이 이뤄지는 것처럼 수중 현장을 재구성해 실전처럼 진행됐다.

남해권 해역은 조류가 강하고 물속 시야가 좋지 않아 수중감식요원들의 개인역량 및 팀워크가 매우 중요하다.

특히 수중에 유실된 증거물을 찾고 채증하기 위해서는 수중에서의 움직임을 최소화해 해저의 부유물을 일으키지 않고 시야를 최대한으로 확보해야 하므로 감식을 진행하는 고급 기술이 요구된다.

아울러 수중 증거의 증거능력을 인정받기 위해서는 증거물을 수집하는 절차상 하자가 생기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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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중 변사 현장 유류 증거물 수거 및 시신 인양. 남해해경청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훈련은 수중 현장보존 및 증거물 수색을 위한 가이드라인 설치에서부터 수중 증거물 수집 및 촬영 등 수중감식 전반에 걸친 감식요원 개인별 임무 수행능력 향상 및 팀워크를 구축하는데 중점을 뒀다고 남해해경청은 전했다.

또 모의훈련 차량을 이용해 실제 해상추락 상황을 조성하고 추락 차량에서 유실되는 증거물 수집을 위해 폐어망으로 자체 제작한 차량 유실물 방지망을 활용해 실전과 동일한 수중감식 훈련을 해 감식현장에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힘썼다.

남해해경청 신주철 수사과장은 "육지에서 뿐만 아니라 바다에서도 전문성 있는 과학수사가 이뤄지기 위해서는 수중감식이 필수적이다"며 "앞으로도 수중감식 방법에 대한 연구와 훈련을 활성화 하고, 유형별 감식 기법의 노하우를 축적해 다양한 해양 범죄 사고의 원인을 명확히 규명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yulnetphot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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