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 3분기 역대 최고 실적 기대감…기판·MLCC 효과
3분기 매출 2조5348억, 영업익 4136억 전망
【서울=뉴시스】
삼성전기는 27일 3분기 경영실적을 발표한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올해 3분기 삼성전기가 매출 2조5348억원, 영업이익 413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매출 10.8%, 영업이익 36.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역대 최대 규모인 전분기 2조4755억원을 넘어서는 성적이다.
주력 제품인 MLCC를 비롯해 반도체 기판, 카메라 모듈 등 모든 사업이 견조한 실적을 올리며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기판의 경우 반도체 부족현상이 기판 가격 상승으로 연결되면서 수익성이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특히 삼성전기가 주력으로 하는 서버용 플립칩 볼그리드어레이(FC-BGA) 수요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반사이익이 지속될 가능성이 크다. 카메라 모듈은 삼성전자와 애플 등의 신제품 스마트폰 출하량 확대로 수익성을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된다.
박찬호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컴포넌트, 모듈, 기판 사업 등 모든 사업부의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증가, 전체 실적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라며 “모든 사업 부문의 전망이 좋은 상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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