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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킬러' 폰트, SSG 4위 명운 걸고 곰 사냥 나선다

등록 2021.10.27 0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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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두산전 4경기서 3승 무패 ERA 0.64
27일 두산과의 홈 경기 선발 등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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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정병혁 기자 = 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SSG 랜더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말 SSG 선발 폰트가 역투하고 있다. 2021.06.06.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SSG 랜더스의 외국인 에이스 윌머 폰트(31)가 팀의 4위 등극이 걸린 두산 베어스와의 일전에 필승의 임무를 안고 마운드에 오른다.

SSG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SSG는 지난 26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7-5로 승리, 단독 5위를 유지했다. SSG는 6위 키움 히어로즈와 격차를 1.5경기로 벌리며 5강 진입에 청신호를 켰다.

여전히 4위 두산과의 격차는 0.5경기에 불과하다. SSG가 27~28일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승리로 장식하면 4위로 올라설 수도 있다.

4, 5위 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를 차지하는 팀은 1승 또는 1승 1무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SSG도, 두산도 5위를 넘어 4위를 노리는 이유다.

중요한 일전에서 SSG가 가장 믿는 구석은 '곰 킬러' 폰트다.

SSG는 정규리그 종료 직전 폰트와 샘 가빌리오의 등판 일정을 조금씩 조정해 둘이 21~22일, 27~28일 4차례 두산전과 와일드카드 결정 1, 2차전에 나설 수 있도록 했다.

SSG가 이런 계획을 세운 것은 폰트가 두산에 유독 강한 면모를 자랑했기 때문이다.

적장인 김태형 두산 감독이 "우리 타자들이 폰트가 가장 상대하기 힘들다고 하더라. 타자들이 '공이 안보인다', '치기 힘들다'고 하더라. 유독 우리가 폰트에게 약하다"며 잔뜩 경계할 정도다. 

올 시즌 두산전에 4차례 등판한 폰트는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4로 잘 던졌다. 28이닝을 던지면서 자책점이 '2'에 불과했고, 삼진을 무려 32개나 솎아냈다.

폰트는 두산을 처음 상대한 6월 6일 경기에서 8이닝 동안 무려 12개의 삼진을 잡아내며 5피안타(1홈런) 1실점으로 쾌투를 선보였다.

첫 만남에서 자신감을 얻은 덕인지 이후에도 폰트는 두산만 만나면 펄펄 날았다. 9월 3일 두산전에서 8이닝 1실점(비자책점)으로 호투를 펼쳤고, 9월 16일에도 두산을 만나 6이닝 2실점(1자책점)을 기록했다.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두산전에서도 6이닝 4피안타 1실점(비자책점)으로 제 몫을 톡톡히 해냈다.

특히 폰트는 두산 4번 타자 김재환을 완벽하게 봉쇄했다. 김재환은 폰트를 상대로 12타수 무안타에 그쳤고, 볼넷을 골라내지도 못했다. 삼진은 4개나 당했다.

폰트는 두산전에 강한 이유에 대해 "이유를 정확히는 모르겠다. 많이 상대하다보니 선수 공략이 편했던 것 같다"며 "두산에 좋은 타자들이 많아 포수와 대화를 많이 하면서 경기를 풀어간다"고 전했다.

또 그는 "김재환은 변화구에 대처가 안되는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집요하게 공략한다"고 설명했다.

SSG는 지난 21~22일 두산과의 홈 2연전에서도 폰트, 가빌리오를 차례로 등판시켜 2경기 연속 승리를 수확, 재미를 봤다. SSG는 이번 두 차례 맞대결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오길 바란다.

폰트는 매일 살얼음판 승부가 이어지는 상황인 만큼 좋은 기억을 최대한 되살리며 신중하게 두산전을 준비 중이다.

그는 21일 두산전에서 호투한 뒤 "(다음 두산전 등판에서도)동일하게 하겠다. 포수와 의견을 많이 나누고, 제구를 잘해서 실투가 없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낸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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