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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다 설립자 자산 43조원→13조원…작년 5위서 올해 70위로 급락

등록 2021.10.27 16:29:23수정 2021.10.27 17: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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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中 부자연구소 발표 2021년 중국 부호 순위
설립자, 부호 순위에서 올해 가장 많이 밀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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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저우(중국)=AP/뉴시스]지난 2019년 12월12일 광둥성 광저우에서 열린 헝다자동차 개발 관련 행사에서 쉬자인 헝다설립자이자 회장이 연설하고 있다. 2021.10.27

[서울=뉴시스] 문예성 기자 = 디폴트(채무불이행) 위기에 몰린 중국 2위 부동산 개발 업체 헝다(에버그란데)그룹을 설립한 쉬자인 회장의 개인자산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부자연구소 ‘후룬(胡潤)연구소’가 27일 발표한 ‘2021년 중국 부호 순위’에서 쉬 회장의 순위가 작년 5위에서 올해 70위로 추락했다. 쉬 회장은 순위가 가장 많이 밀린 후보다.

그의 순자산은 730억위안(약 13조 3700억원)으로, 작년 자산 2350억위안(약 43조원)에서 1620억위안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쉬 회장은 2017년 후룬 부호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지만 중국 부동산 업계 부진으로 순위가 떨어졌고, 올해 헝다 파산 위기까지 제기되면서 치명타를 입었던 것이다.

작년 순위에서 1위를 차지했던 알리바바 그룹 창업자 마윈(馬云)은 올해 5위로 떨어졌고, 작년 2위 텐센트(騰迅·텅쉰) 마화텅(馬化騰) 회장은 4위로 떨어졌다.

올해 1위는 중국 최대 생수업체 눙푸산취안의 창업자인 중산산(鍾睒睒) 회장이 차지했다. 중 회장은 작년 3위를 차지했었다.

2, 3위는 틱톡을 만든 장이밍(張一鳴) 바이트댄스 설립자와 중국 최대 배터리 제조업체 CATL(닝더스다이) 쩡위췬(曾毓群) 설립자가 차지했다.

후룬연구소는 지난 1999년부터 중국 부자 순위를 발표해 왔는데 20억 위안 이상의 재산을 가진 부호가 리스트에 포함된다. 올해 작년보다 520명이 증가한 2918명이 순위에 이름을 올렸다. 순위에 올린 부호의 수는 10년 전의 약 3배다.

후룬연구소는 "부동산 업계 부진한 상황에 따라 부동산 업계 부호는 단 한명도 올해 순위 10위 안에 들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중국 당국이 헝다 설립자 쉬 회장에게 개인 자산을 사용해 채무 위기를 완화할 것을 지시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후다만 쉬 회장의 개인 자산이 3000억 달러(약 350조 2000억원)를 초과한 헝다의 부채를 해결할 수 있는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sophis73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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