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wsis

  • 페이스북
  • 트위터
  • 유튜브

코로나19 경증환자 재택치료, 주거지 이탈 어떻게 막나

등록 2021.10.28 06:00:00

  • 이메일 보내기
  • 프린터
  • PDF

기사내용 요약

휴대전화 GPS 위치 확인 외에 이탈 확인 방법 없어

associate_pic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위드 코로나(단계적 일상회복) 최종 방안 발표를 이틀 앞둔 27일 오후 서울 덕수궁에서 점심식사를 마친 직장인들이 삼삼오오 모여 산책을 하고 있다.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위원회는 이날 3차회의를 통해 단계적 일상회복 방안을 논의한다. 2021.10.27. chocrystal@newsis.com


[남양주=뉴시스]이호진 기자 = 다음달부터 무증상·경증 코로나19 확진자의 치료가 생활치료센터에서 재택치료 중심으로 전환될 예정인 가운데 각 지자체가 확진자의 주거지 이탈을 막기 위한 대비책 마련에 나섰다. 

그러나 휴대전화 GPS외에는 거주지 이탈을 확인할 방법이 없어 대비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28일 경기 구리시와 남양주시에 따르면 구리시는 코로나19 경증 환자 재택치료가 다음달부터 본격 시행됨에 따라 재택치료자 관리를 위해 자가격리 이탈 관리에 활용한 공무원과 확진자 1대 1 매칭을 확진자에 대해서도 실시키로 했다.

재택치료 업무를 담당할 테스크포스(TF)를 구성하기는 했지만, 향후 재택치료자가 증가할 경우 보건소 인력으로는 모두 관리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고, 보건직은 물론 행정직들도 확진자의 건강상태나 주거지 이탈 등을 관리토록 한 것이다.

남양주시의 경우 재택치료TF 내에 건강관리반을 별도 편성해 확진자의 건강 상태 모니터링과 일탈행위 관리를 담당토록 했다.

확진자 건강 상태 모니터링은 협력 병원이 하루 두 차례 전화로 진행하고 있지만, 보건소도 이중으로 확진자 건강 상태를 모니터링하면서 증상이 심화될 경우 즉시 병원으로 이송토록 하는 방식이다.

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주거지 이탈 등 확진자의 일탈행위에 대한 감사도 건강관리반이 맡아 관리한다.
 
문제는 자가격리자보다 훨씬 위험한 확진자의 주거지 이탈을 감시할 수 있는 수단이 많지 않다는 점이다.

확진자를 담당하는 협력 병원과 보건소에서 예후 관찰을 위해 하루 몇 차례 전화를 하지만, 전화를 받은 후 잠시 외출하는 것까지 알아낼 방법은 없다.

자가격리앱에도 GPS 이탈 감지와 휴면상태 알림 기능이 있기는 하지만 휴대전화를 두고 잠시 외출하는 것까지 보건당국이 확인할 방법은 없는 상태다.

이에 지자체별 재택치료 인원이 20~30명 수준인 현 상태에서는 관리가 가능할 수 있지만, 위드 코로나 전환으로 확진자가 급증할 경우 주거지 이탈 등 일탈행위 관리 자체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는 상황이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현재 재택치료자는 대부분 소아·청소년인 만큼 일탈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문 앞에서 지킬 수도 없고 이로 인해 확진 사실이 알려져 2차 피해를 입을 수 있어 다른 대안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asake@newsis.com

많이 본 기사

이 시간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