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리안 2B호 대기질 영상정보 5종 추가…총 13종 공개
에어로졸 단일산란 알베도·자외선 지수 등
내년에 대류권 오존 등 7종 추가 공개계획
[서울=뉴시스] 국립환경과학원이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하는 에어로졸 단일산란 알베도 영상 예시. 값이 클수록(푸른색) 빛을 산란하는 에어로졸이 많이 존재하고, 작을수록(붉은색) 빛을 흡수하는 에어로졸이 많음을 나타낸다. 이 수치를 통해 에어로졸 구성성분을 유추할 수 있다. (그림=국립환경과학원 제공). 2021.10.28.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9일부터 천리안 위성 2B호가 관측한 대기질 영상 정보 5종을 환경위성센터 홈페이지(nesc.nier.go.kr)에 추가로 공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국립환경과학원은 앞서 지난 3월22일부터 천리안 위성 2B호가 관측한 이산화질소(NO₂) 농도, 미세먼지 등 에어로졸, 오존(O₃) 농도, 유효 운량, 식물반응지수·비타민D 합성지수·DNA 영향지수 등 자외선 관련 산출물 3종, 이산화황(SO₂) 농도 영상 등 8종을 제공해 왔다.
이번에 추가로 공개되는 5종 정보는 에어로졸 단일산란 알베도,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 구름중심기압, 구름복사비율, 자외선 지수다. 이로써 총 13개 정보가 공개되는 것이다.
에어로졸은 기후변화를 직·간접적으로 유발하는 물질이다. 에어로졸 단일산란 알베도, 자외선·가시광 에어로졸 지수는 에어로졸 생성, 이동, 변화 등 대기오염 분석에 활용할 수 있다.
환경과학원은 환경위성에서 보내는 에어로졸 정보를 이용하면 기후변화 연구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외선 지수를 활용하면 자외선 노출 정도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피부질환 등을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환경과학원은 내년부터 대류권·성층권 오존, 대류권 이산화질소, 포름알데히드(HCHO), 글리옥살(C₂H₂O₂) 등의 정보 7종을 추가로 공개할 예정이다. 특히 대류권 오존과 이산화질소 농도는 추후 환경 정책·연구 분야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김동진 국립환경과학원장은 "정지궤도 환경위성의 안정적인 운영으로 대기오염물질의 실시간 자료 제공을 통한 국민 건강 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고품질 위성 자료 제공으로 국내외 사용자의 만족도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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