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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학교비정규직 노조, 교육청서 천막농성…타결될 때까지

등록 2021.10.28 11:3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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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는 28일 시교육청 로비 입구에서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10.28. gorgeouskoo@newsis.com

[울산=뉴시스] 구미현 기자 = 전국학교비정규직노조 울산지부는 28일 시교육청 로비 입구에서 무기한 천막농성 돌입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2021.10.28. [email protected]




[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 교육공무직(학교비정규직) 노동자들이 근속수당 인상, 복지차별 해소 등을 요구하며 무기한 천막 농성에 돌입했다.

전국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울산지부는 28일 울산시교육청 1층 로비 입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집단교섭 승리를 위해 무기한 천막 농성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교육당국에 비정규직 차별 해소와 처우 개선에 대한 성실 교섭을 요구하고 있지만 노사간 입장차가 달라 교섭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는 "이번 천막농성은 총파업 이후 진행하는 집단교섭과 울산에서 진행하는 단체교섭에서 울산시교육청의 책임과 역할을 강제하는 강력한 투쟁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울산시교육청과 진행하고 있는 단체협약 교섭은 노조 측의 요구사항이 너무 많다거나 교육청을 사용자로 부를수 없다거나 강제 이행 문구인 '한다'라는 문구를 쓸 수 없는 등 상식 밖의 이유들로 조합원의 요구를 묵살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지연옥 울산 학비노조 지부장은 "천막농성은 울산시교육청에 더 적극적으로 대화하기 위해 우리가 한발 더 앞으로 다가간 것"이라며 "지지부진한 교섭상황에서 연내 교섭을 마무리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8월부터 현재까지 두 달간 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와 17개 시도교육청 간 임금교섭을 진행했지만 결렬됐다. 이들은 기본급 9% 인상, 근속수당 1만5000원 인상, 명절휴가비 정규직과 동일 지급 등을 요구하고 있다.

이번 천막농성은 이날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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