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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공중보건 위기대응체계 구축 연구단, 제10회 공개 세미나

등록 2021.10.28 13:3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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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보험 빅데이터로 살펴본 코로나 시기 필수의료의 상황"

[서울=뉴시스] 서울대학교 로고(사진=서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서울대학교 로고(사진=서울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김광주 인턴 기자 = 서울대학교 보건대학원 '공중보건 위기대응 체계 구축 연구단'(단장 김창엽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이 지난 21일 제10회 공개 세미나를 개최했다.

온라인 방식으로 진행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신순애 국민건강보험공단 빅데이터 전략본부장이 '건강보험 빅데이터로 본 코로나 시기 필수의료 상황'을 주제로 강연했다.  신 본부장은 실제 국민건강보험 데이터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세미나를 진행했다.

신 본부장은 먼저 2020년 국내 인플루엔자 유행이 과거 5년에 비해 급격히 감소한 원인에 대해 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국민건강보험 빅데이터를 토대로 코로나19로 인해 입원한 환자와 입원하지 않는 환자의 수가 모두 감소했다는 점을 언급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 초기인 2020년 3~4월과 확진자 수가 1천명에 달했던 2021년 1월의 환자 감소 폭이 가장 컸다고 설명했다.
 
연령이 낮을수록 의료 이용 시 코로나19 유행에 민감하게 반응했다고 언급한 신 본부장은 스스로 의료 이용을 결정할 수 없는 영유아기와 학령기 아동에 대해 필수의료 측면에서 분석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더불어 필수의료에 대한 정의를 신중하게 내려야 한다고 설명했다. 필수 의료에 대한 발표는 응급의료와 정신질환, 만성질환 등에 대해 분석한 내용을 바탕으로 진행됐다.

또한 코로나19 시기의 장애인 의료이용 감소율이 비장애인에 비해 크지 않았으며 우울증의 경우 코로나19 발생 초기에 외래 의료 이용량은 다소 감소했으나 코로나19가 장기화됨에 따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고혈압과 당뇨의 외래 의료 이용량의 감소는 관찰되지 않았지만 치료 지속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신 본부장은 필수 의료 유지와 모니터링을 위해 다른 데이터를 포함한 분석과 연구자들 간 협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강연을 마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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