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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건우 "윤정희 동생 21억 써 횡령죄 고소…명예훼손 검토중”[전문]

등록 2021.10.28 14:44:14수정 2021.10.28 15:1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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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윤정희 방치 논란' 반박 기자회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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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28일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MBC PD수첩에 대한 정정보도청구 및 손해배상청구 조정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10.28. pak7130@newsis.com

[서울=뉴시스]전재경 인턴 기자 =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아내 윤정희 방치 논란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백건우는 28일 서울시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실을 말로써 정확하게 전달하는 게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며 "정성으로 엄마를 돌보는 진희에 대한 억지와 거짓의 인신공격을 더 이상 허락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백건우는 "지난여름 윤정희의 형제와 'PD수첩' 측이 윤정희가 살고 있는 집에 찾아왔다"며 "윤정희가 방치되었고 가족들에게 보호도 받지 못하고 있다며 왜곡 보도한 것에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밝혔다.

또 윤정희의 첫째 동생 손미애씨를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과 횡령죄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전했다.

백건우의 법률대리인 정성복 변호사는 "손미애씨가 21억원을 쓴 사건에 대해 어제(27일) 날짜로 영등포경찰서에 특정범죄가중처벌과 횡령죄로 고소했다”며 “동생들이 여러 경로로 백건우 선생님을 명예훼손한 것에 대해서는 고소를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7일 'PD수첩'은 '사라진 배우, 성년후견의 두 얼굴'이라는 제목으로 백건우 부녀와 윤정희 동생들 사이에 불거진 윤정희 배우 관련 의혹들을 제기했다.

당시 방송에서 윤정희씨의 동생들은 윤정희가 12년 전부터 알츠하이머를 앓았고 다섯 동생 중 하나인 여동생이 서울에서 돌보고 있었지만 2년 전 갑자기 백건우와 백진희가 프랑스 파리로 데리고 가 윤정희를 방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딸 백진희가 지난해 11월 프랑스에서 윤정희의 후견인이 된 뒤 사실상 윤정희를 만나지 못하게 됐다고도 했다.

이후 백건우는 지난 25일 언론중재위원회에 MBC 'PD수첩'을 상대로 정정보도 및 총 1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조정을 신청했다.

윤정희의 형제자매들은 올 초부터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 이 문제를 거론해 왔지만 백건우는 이에 적극 대응해 오지 않았고, 'PD수첩' 방송 후 언론 대응을 시작했다.

백건우는 "형제 자매들이 청와대 청원 게시판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했지만 여러번 가슴 속에 담고 있는 영화배우 윤정희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은 것"이라며 "현재 배우 윤정희는 매일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 속에서 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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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진희 기자 = 피아니스트 백건우와 정성복 변호사가 28일 서울 서초구 흰물결아트센터에서 'MBC PD수첩에 대한 정정보도청구 및 손해배상청구 조정신청'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정성복 변호사 2021.10.28. pak7130@newsis.com


◆백건우의 기자회견문 전문.

저는 그 동안 말을 아껴 왔습니다. 진실을 말로써 정확하게 전달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제가 평생 음악에 전념한 이유이기도 합니다.

사실, 현재 가장 힘들고, 노력하는 사람은 아픈 당사자를 옆에서 끝없이 간호해야 하는 우리 딸 진희입니다. 간호라는 것은 결코 혼자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며, 무엇보다도 신체적, 정신적으로 형용할 수 없는 극한의 인내를 요구합니다. 엄마를 정성으로 돌보고 있는 우리 진희에 대한 억지와 거짓의 인신공격은 더 이상 허락하지 않겠습니다.

지난 여름, 진희가 엄마를 모시고 바캉스를 떠났던 기간 동안, 윤정희 형제와 PD수첩은 윤정희가 살고 있는 집을 찾아가 취재를 하여, 윤정희가 방치되었고 가족들에게 보호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왜곡보도한데 대하여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합니다.

윤정희 형제, 자매들이 그간 청와대 게시판을 비롯하여 여러 방법으로 지속적으로 허위사실을 주장해왔지만, 저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 가슴 속에 담고 있는 영화배우 윤정희의 모습을 지키기 위해 지금까지 특별한 대응을 하지 않았습니다.

배우 윤정희는 매일매일 평화롭게 자신의 꿈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윤정희의 삶을 힘들게 하는 이들은 윤정희의 건강상태를 받아들이지 않고 있는, 그리고 치매라는 질병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형제, 자매들뿐입니다.

또 그들이 왜 2년 반 동안 거짓된 주장을 해오고 있는지는, 그들의 의도를 잠시라도 생각해보시면 사건의 윤곽이 명확히 그려질 것입니다.

거짓과 진실은 항시 공존합니다. 거짓과 진술 중 무엇을 택하느냐는 우리 모두의 권한이며 책임입니다. 제가 보내드린 ‘보도자료’를 통해 무엇이 진실인지 여러분이 아셨으리라 믿습니다.

감사합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364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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