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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의회, 대만 미주개발은행 참여 자격 향상 법안 마련

등록 2021.10.28 16:40:14수정 2021.10.28 17: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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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화·민주 상원의원들 초당적 법안 발의

기존 옵서버 자격에서 비차입 회원 가입 추진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지난 10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만 건국기념일 행사에서 군 의장대가 대만 국기를 들고 있다. 2021.10.19.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지난 10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만 건국기념일 행사에서 군 의장대가 대만 국기를 들고 있다. 2021.10.19.

[서울=뉴시스] 권성근 기자 = 미국이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가운데 미 의회에서 공화당과 민주당 상원의원들이 대만의 미주개발은행 자격을 향상시키는 초당적인 법안을 발의했다.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 외교관계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이 대만의 국제사회 활동을 보장하고 대만 국민들에 대한 변함 없는 헌신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에는 민주당 소속인 팀 케인, 에드 마키 및 공화당 소속 짐 리쉬, 짐 인호프,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의원들은 대만이 서방 세계에서 중요할 역할을 하고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는 대만의 국제사회에서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법안은 미 국무부가 대만이 미주개발은행 옵서버 자격에서 비차입 회원(NBM)으로 자격을 향상시킬 전략을 의회에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 의회는 이미 대만이 세계보건총회(WHO)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미 국무부에 전략 개발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만은 2009~2016년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시결정 기구인 총회에서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해왔으나 이후 중국의 반발로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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