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의회, 대만 미주개발은행 참여 자격 향상 법안 마련
공화·민주 상원의원들 초당적 법안 발의
기존 옵서버 자격에서 비차입 회원 가입 추진
[타이베이(대만)=AP/뉴시스]지난 10일 타이베이에서 열린 대만 건국기념일 행사에서 군 의장대가 대만 국기를 들고 있다. 2021.10.19.
28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로버트 메넨데스 상원 외교관계위원장은 이날 성명에서 "우리는 미국이 대만의 국제사회 활동을 보장하고 대만 국민들에 대한 변함 없는 헌신을 보여줄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법안에는 민주당 소속인 팀 케인, 에드 마키 및 공화당 소속 짐 리쉬, 짐 인호프, 마코 루비오 상원의원 등이 참여하고 있다.
의원들은 대만이 서방 세계에서 중요할 역할을 하고 중·남미와 카리브해 국가들 경제 성장에 기여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중국과 대만 간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미국 정부와 의회는 대만의 국제사회에서의 지위를 향상시키기 위해 힘쓰고 있다.
이 법안은 미 국무부가 대만이 미주개발은행 옵서버 자격에서 비차입 회원(NBM)으로 자격을 향상시킬 전략을 의회에 제시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미 의회는 이미 대만이 세계보건총회(WHO)에 옵서버 자격으로 참가할 수 있도록 미 국무부에 전략 개발을 요구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대만은 2009~2016년 유엔 산하기구인 세계보건기구(WHO)의 최고 의시결정 기구인 총회에서 옵서버 자격으로 참여해왔으나 이후 중국의 반발로 참석하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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