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얀센 접종자, 오늘부터 부스터샷 예약…기본은 모더나(종합)

등록 2021.10.28 18:10:05수정 2021.10.28 19: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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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종완료 2개월 지난 모든 얀센 접종자 대상

28일 밤 8시부터 사전예약…11월8일 접종 시작

사전예약 모더나로…화이자·얀센 변경도 가능

예비명단 잔여백신 활용시 11월1일부터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계획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예진실에 들어서고 있다. 2021.10.27. kch0523@newsis.com

[서울=뉴시스] 권창회 기자 =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부스터샷) 계획 발표를 하루 앞둔 27일 오전 서울 동작구 예방접종센터에서 시민이 예진실에 들어서고 있다. 2021.10.27. [email protected]

[세종=뉴시스] 임재희 기자 = 얀센 백신 접종자 148만여명은 접종 일로부터 2개월이 지났다면 11월8일부터 추가접종(부스터 샷)이 가능하다.

추가접종 사전예약은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의료기관 사정이나 본인 희망에 따라 화이자 접종도 가능하다. 추가접종도 얀센으로 희망하는 경우 보건소를 통해 예약하면 된다.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시부터 얀센 접종자 대상 추가접종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접종대상은 11월 145만명, 12월 3만명 등 11~12월 약 148만명이다.

정은경 추진단장(질병관리청장)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얀센 백신 접종자는 기본접종자 전체를 대상으로 접종완료 2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한다"며 "사전예약은 오늘 저녁 20시부터 시작, 예방접종은 11월8일부터 시행한다"고 말했다.

사전예약을 통한 추가접종은 다다음 주 월요일인 11월8일부터 시작한다. 11월8일부터 14일 사이 추가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29일 자정 전까지 사전예약을 마쳐야 한다.

사전예약은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인 모더나 백신으로 진행된다. 다만 추가접종할 위탁의료기관의 백신 보유 여건에 따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 접종을 희망하는 경우 현장에서 화이자로 변경해 접종할 수 있다.

추가접종도 얀센 백신으로 접종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얀센 접종이 가능한 기관이나 보건소를 통해 당일 별도 예약하고 접종받을 수 있다.

의료기관 예비명단에 등록하면 11월1일부터 잔여백신으로 추가접종 받을 수 있다. 네이버·카카오 등 사회관계망서비스 당일 신속예약을 통한 추가접종은 이르면 11월 중순께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서울=뉴시스]얀센 백신 접종자 148만여명은 접종 일로부터 2개월이 지났다면 11월8일부터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받는다. 잔여백신으로 추가접종할 경우 바로 다음 주 월요일인 11월1일부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hokma@newsis.com

[서울=뉴시스]얀센 백신 접종자 148만여명은 접종 일로부터 2개월이 지났다면 11월8일부터 추가접종(부스터 샷)을 받는다. 잔여백신으로 추가접종할 경우 바로 다음 주 월요일인 11월1일부터 추가접종을 받을 수 있다. (그래픽=안지혜 기자)  [email protected]

미국 국립보건원(NIH)에서 얀센 접종자에게 추가접종을 진행했을 때 중화항체가 모더나, 화이자, 얀센 순으로 증가한다는 보고가 있었다. 다만 이는 백신 간 효능을 비교하기 위해 설계된 실험 결과가 아니며 백신 효과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하는 중화항체만으로 평가하기 어렵다.

모더나의 경우 해당 연구에선 기본접종 용량(항원량 100㎍)으로 진행된 반면 국내에선 추가접종 시 모더나 백신 용량은 그 절반(50㎍)으로 시행토록 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정은경 추진단장은 "중화항체가(價)가 추가접종으로 어느 정도로 생성이 됐는지 비교했을 때 얀센을 맞고 모더나를 추가접종을 했을 때는 중화능이 76배가 증가하고 화이자 접종을 했을 때는 35배, 그리고 얀센으로 했을 때는 한 4배 정도가 증가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단장은 "추가접종을 mRNA 백신으로 했을 경우 좀 더 중화능이 높게 형성되는 것이기 때문에 저희도 기본을 mRNA 백신으로 접종을 권고했다"면서도 "본인이 희망을 하실 경우에는 얀센 백신으로도 접종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사전예약 당일 얀센 접종자 추가접종 계획을 급하게 발표하게 된 건 얀센 접종자의 높은 돌파감염 발생률과 추가접종 간격이 기본접종 완료 2개월 이후로 상대적으로 짧아서다.

이달 16일까지 접종 완료 이후 감염되는 돌파감염 추정 사례가 10만명당 266.5명으로 전체 백신 74.1명보다 3.6배가량 높았다. 접종자 다수가 30세 이상 예비군, 민방위 대원 등 사회적 활동성이 큰 청장년층인 점도 고려했다.

정 단장은 "전부터 얀센 접종 대상자에 대한 접종의 필요성 등이 제기돼 전문가 검토, 위원회 심의를 예정해 예약을 준비했다"며 "(얀센 접종자 추가접종은) 2개월 이후부터 권고하고 있어 조금이라도 접종 시기를 당기기 위해 예약 시점을 좀 더 당겨서 시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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