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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시즌 종료까지 단 이틀…4·5위는 아직 혼돈 속

등록 2021.10.29 11: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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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1승 1무 이상 기록하면 자력으로 4위 확정

키움은 1패 하면 5강 좌절

4위 주인공은 정규시즌 최종일에 결정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9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가 끝내기 내야땅볼을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10.24.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24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리그 LG 트윈스와 두산 베어스의 더블헤더 1차전 경기, 9회말 1사 1,3루 상황에서 두산 박건우가 끝내기 내야땅볼을 친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1.10.24.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정규시즌 종료까지 단 이틀이 남았지만 프로야구 순위표는 여전히 혼돈 속이다. 우승팀 뿐 아니라 4, 5위의 주인도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지난 28일 두산 베어스와 SSG 랜더스의 맞대결에서 두산이 승리를 거뒀다면 4위 자리의 주인이 정해질 터였다.

그러나 SSG가 한유섬의 결승 투런포를 앞세워 4-3으로 역전승을 거두면서 다시 혼돈 속에 빠졌다.

28일 기준 두산이 69승 8무 65패로 4위고, SSG가 66승 14무 63패로 0.5경기 차 뒤진 5위다. 68승 7무 67패인 키움이 SSG에 1경기 차로 뒤진 6위에 올라있다.

7위 NC 다이노스는 전날 패배하면서 66승 9무 67패가 돼 남은 2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두산과 SSG, 키움 중 두 팀이 4, 5위를 차지하게 된다.

일단 두산은 29일 광주 KIA 타이거즈전, 30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에서 2승 또는 1승 1무를 거두면 자력으로 4위 자리를 확정할 수 있다.

[인천=뉴시스]전진환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8대5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김원형 감독 등 코치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6.24. amin2@newsis.com

[인천=뉴시스]전진환 기자 = 프로야구  LG 트윈스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린 24일 오후 인천SSG랜더스필드에서 8대5로 승리한 SSG 선수들이 김원형 감독 등 코치진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2021.06.24. [email protected]

그러나 1승 1패 이하의 성적을 거둘 경우에는 두산의 4위 자리가 위태로워진다.

두산이 1승 1패를 하고, SSG가 30일 KT 위즈와의 정규시즌 최종전에서 승리를 거두면 SSG가 승률에서 약 1리 차로 앞서 4위에 오른다. 두산이 1승 1패를 한 상황에서 SSG가 KT와의 최종전에서 비길 경우 4위는 두산이 된다.

키움도 4위로 시즌을 마칠 가능성이 남아있다. 키움이 29일 고척 KT전과 30일 광주 KIA전을 모두 이기고, 두산과 SSG가 남은 경기에서 모두 지면 키움이 4위까지 점프할 수 있다.

SSG가 29일에 경기를 치르지 않아 4위는 정규시즌 마지막 날에 결정된다.

4, 5위 간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4위를 차지하는 팀은 1승 또는 1승 1무만 거둬도 준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을 수 있다. 세 팀이 가을야구 진출권 획득을 넘어 4위에 목숨을 거는 이유다.

두산은 이미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된 KIA, 한화를 차례로 만나 SSG보다는 부담이 덜하다.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에 8:3 승리를 거둔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10.27. mangusta@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27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1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삼성에 8:3 승리를 거둔 키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2021.10.27. [email protected]

워커 로켓, 아리엘 미란다 등 외국인 투수가 모두 전력에서 이탈한 두산은 29일 KIA전 선발로 김명신을 내세웠다. 김명신은 올 시즌 불펜으로만 뛰었다. 두산은 불펜을 총가동해 KIA와 일전을 치를 전망이다.

반면 SSG는 최종전에서 정규시즌 우승을 바라보고 있는 KT를 상대해야 해 다소 부담스러운 처지다.

29일 KT와 맞붙는 키움도 대진이 좋다고는 볼 수 없다.

만약 키움이 29일 KT전에서 패배하면 곧장 포스트시즌 탈락이 확정돼 가을야구를 치를 5개 팀은 결정이 난다.

가을야구의 실낱같은 희망을 붙잡고 있는 키움은 선발 투수로 한현희를 투입한다. 키움 입장에서는 방역 수칙 위반으로 받은 징계를 마친 직후 따가운 시선 속에 복귀한 한현희의 심기일전이 절실하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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