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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은 역시 경험' 이용규·이현승 여전한 베테랑들

등록 2021.11.02 15:5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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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만 36세 키움 이용규, 끈질긴 승부로 공격 물꼬

두산 베테랑 투수 이현승은 37번째 PS 등판에서 1이닝 무실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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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이영환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무사 만루에서 키움 박병호의 희생플라이에 3루주자 이용규가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2021.11.01. 20hwan@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경험은 포스트시즌의 성패를 가르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다. 정규시즌보다 훨씬 심한 중압감과 싸워야 하는 가을야구에서 이는 큰 무기가 된다.

2021년 가을야구 첫판에서도 베테랑들의 진가는 여실히 드러났다.

키움 히어로즈 톱타자 이용규는 지난 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와일드카드(WC) 결정 1차전에서 4타수 1안타 2득점을 기록했다.

희비를 가른 경기 막판 키움 득점의 물꼬를 튼 이는 이용규였다.

이용규는 2-2로 맞선 8회초 선두타자로 등장, 이영하에게 8구 승부 끝에 좌전 안타를 뽑았다. 풀카운트에서 두 차례 커트로 괴롭히더니 빠른 공을 받아쳐 좌익수 앞으로 보냈다. 김혜성의 안타 때 2루에 안착한 이용규는 박병호의 희생 플라이로 득점에 성공했다.

김재환의 동점 홈런이 터지면서 4-4가 된 9회에도 이용규는 자신의 능력을 맘껏 발휘했다.

이용규는 이지영과 박동원이 맥없이 물러난 2사 후 등장했다. 이용규가 맥없이 물러나면 키움은 끝내기 패배 위기에 내몰릴 처지였다.

이용규는 마무리 김강률에게 파울 2개를 쳐내며 저항하다 볼넷을 골랐다. 이용규를 내보낸 김강률은 후속타자 김혜성에게도 볼넷을 허용했다.  모두가 목격한 이정후의 2타점 결승 2루타가 터진 것은 이 직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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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선웅 기자 = 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1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초 두산 교체투수 이현승이 역투하고 있다. 2021.11.01. mangusta@newsis.com

두산에서는 내년이면 우리나이로 마흔이 되는 이현승의 역투가 빛났다.

김태형 두산 감독은 선발 곽빈이 5회 선제 실점으로 흔들리자 2사 1,2루에서 이현승을 호출했다. 이현승은 이용규를 초구에 유격수 땅볼로 요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이현승은 6회에도 김혜성-이정후 등 상위 타순 좌타자를 연속 범타로 잡고 임무를 마쳤다. 두산 필승조 3인방 홍건희(1⅓이닝 1실점), 이영하(⅓이닝 2실점), 김강률(1⅓이닝 3실점)이 모두 무너졌지만 이현승은 꿋꿋이 제 몫을 했다.

현대 시절인 2006년 플레이오프를 통해 처음 가을야구에 뛰어든 이현승은 전날까지 포스트시즌만 37경기를 치렀다. 최다출장 공동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기록 역시 꽤나 화려하다. 37이닝을 던지는 동안 자책점은 6에 불과하다. 이현승의 가을 평균자책점은 1.46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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