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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차전]가을 오면 강해지는 김민규, 올해도 산뜻한 출발

등록 2021.11.02 21:0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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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선발 등판해 4⅔이닝 3실점으로 잘 버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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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3회초를 마친 두산 김민규 투수가 덕아웃을 향하고 있다. 2021.11.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지난해 포스트시즌에서의 짠물 투구로 두산 베어스 팬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은 김민규가 올 가을도 무난한 출발을 알렸다. 

 김민규는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선발 등판해 4⅔이닝 5피안타 3실점을 기록했다.

김민규는 지난해 포스트시즌에 데뷔해 5경기에서 1승1패1세이브1홀드 평균자책점 0.75의 호투를 선보였다.

NC 다이노스와의 한국시리즈 2차전에서 흔들리던 마무리 이영하를 구원해 팀의 1점차 승리를 지킨 장면은 여전히 두산팬들 기억에 생생히 남아있다.

올해도 기운이 좋다.

한 시즌 명운이 걸린 일전에서 선발 투수로 낙점된 김민규는 전날 활활 타올랐던 키움의 타선을 효과적으로 막아냈다. 
 
김민규는 1회초 첫 타자 이용규를 볼넷으로 내보내 불안하게 시작했다. 하지만 김혜성을 2루수-유격수-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로 요리해 주자를 없앴다.

순식간에 아웃 카운트 2개를 쌓은 김민규는 전날 결승타의 주인공인 이정후를 중견수 뜬공으로 정리하고 1회를 마쳤다.

김민규는 2회에도 까다로운 타자 박병호-송성문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크레익의 내야 땅볼 때 3루수 허경민의 실책이 나왔지만 큰 변수는 아니었다.

타자들은 초반부터 김민규를 확실히 지원했다.

1회말 양석환의 2타점 적시타로 리드를 잡은 두산은 2회에도 만루에서 터진 페르난데스의 안타로 2점을 보태 4-0으로 앞섰다.

어깨가 가벼워진 김민규는 3회를 삼자범퇴로 정리하고 기세를 이었다.

잘 던지던 김민규는 4회 위기를 맞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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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1회초 두산 선발 김민규가 역투하고 있다. 2021.11.02. bjko@newsis.com

선두타자 김혜성의 1루 땅볼 때 베이스 커버에 임했지만 정작 베이스를 밟지 못하면서 내야 안타를 내줬다. 김민규의 이날 경기 첫 피안타였다.

김민규는 이정후에게 우전 안타를 맞아 무사 1,2루에 몰렸다.

투수 코치의 마운드 방문으로 잠시 호흡을 고른 김민규는 박병호를 유격수 앞 병살타로 처리하고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김민규는 2사 3루에서 송성문에게 좌익수 방면 2루타를 내줘 첫 실점을 기록했다. 빗맞은 타구였지만 공이 페어 지역에 절묘하게 걸쳤다.

김민규는 크레익에게 좌익수 플라이를 이끌어내며 자칫 무너질 수 있었던 순간을 1실점으로 넘겼다.

김민규가 지켜낸 리드에 타선은 또 한 번 응답했다. 4회말 공격에서 한현희를 두들겨 무려 5점을 보태준 것이다. 스코어는 순식간에 9-1이 됐다.

포스트시즌 데뷔 첫 선발승 요건을 갖추기까지 남은 아웃 카운트는 3개 뿐이었다.

5회에도 등판한 김민규는 선두타자 전병우에게 2루타를 빼앗겼지만 박동원과 변상권을 모두 뜬공을 돌려세웠다. 이용규에게 유격수 방면 내야 안타를 맞아 주자는 1.3루가 됐다.

이때 두산 벤치가 반응했다. 좌타자 김혜성을 맞아 좌투수 이현승을 투입하는 교체를 단행했다. 데뷔 첫 포스트시즌 선발승이 눈앞에 다가왔지만 벤치의 결정에 다음을 기약했다.

이현승이 이정후에게 싹쓸이 2루타를 맞아 김민규의 실점은 '3'으로 늘었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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