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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2차전]두산, 키움 대파하고 준PO행…'LG 나와'

등록 2021.11.02 22:24:33수정 2021.11.03 01: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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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안타로 16점 몰아쳐

페르난테스 5타점·양석환 4타점

4일부터 잠실라이벌 LG와 준플레이오프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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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2사 2,3루 두산 페르난데스가 2타점 안타를 치고 기뻐하고 있다. 2021.11.02.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두산 베어스가 키움 히어로즈를 누르고 가을야구 첫 판에서 살아남았다.

두산은 2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키움과의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16-8 대승을 거뒀다.

전날 1차전을 4-7로 내줘 탈락 위기에 몰렸던 두산은 이날 승리로 준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두산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신기록인 20안타, 16득점으로 여유있게 이겼다. 선발 전원 득점은 포스트시즌을 통틀어 7번째다. 페르난데스가 5타수 3안타 5타점 2득점이라는 화려한 성적을 냈고, 양석환도 5타수 3안타 4타점으로 좋은 타격감을 과시했다.
 
두산이 다음 관문에서 만날 상대는 정규시즌 3위팀인 '잠실 라이벌' LG 트윈스다.LG와 두산은 하루 휴식 후 4일 잠실구장에서 3전2선승제의 준플레이오프 1차전을 치른다.

두 팀은 2년 연속 플레이오프 길목에서 서로를 상대한다. 지난해에는 먼저 기다리고 있던 두산이 2승 무패로 LG를 이겼다.

키움은 2년 연속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주저 앉았다. 정규시즌 5위팀의 준플레이오프 실패 징크스는 올해도 계속됐다.

선발 정찬헌(1⅓이닝 3피안타 4실점)을 시작으로 믿었던 한현희(2⅓이닝 8피안타 5실점), 최원태(1⅔이닝 4피안타 4실점)가 줄줄이 무너졌다.

전날과 달리 첫 이닝부터 득점이 나왔다.

두산은 1회말 호세 페르난데스의 볼넷과 김재환의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2루타로 2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후 등장한 양석환이 지난해까지 LG에서 한솥밥을 먹었던 정찬헌의 커브를 받아쳐 좌전 안타로 연결해 두산이 2-0으로 앞섰다.

키움 벤치는 2회에도 위기를 마주하자 빠르게 움직였다. 정찬헌이 안타와 볼넷으로 1사 1,2루에 몰리자 곧장 한현희를 투입했다. 포수도 김재현에서 박동원으로 교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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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고범준 기자 =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 키움 히어로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6회말 1사 1루 두산 양석환이 안타를 치고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1.02. bjko@newsis.com

과감했던 교체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현희는 정수빈-호세 페르난데스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2점을 더 빼앗겼다. 스코어는 두산의 4-0 리드.

김민규에게 노히트로 끌려가던 키움은 4회초 김혜성-이정후의 연속 안타로 무사 1,2루를 만들었다. 박병호가 유격수 방면 병살타로 물러나면서 흐름이 꺾이는 듯 했지만 송성문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했다.

두산은 1실점을 5득점으로 갚았다.4회말 2사 1루에서 두산의 맹공이 펼쳐졌다. 정수빈의 안타로 만든 1,2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좌익수 앞으로 향하는 1타점 적시타를 때렸다.

공세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잠잠하던 박건우까지 안타 행렬에 가담하면서 1점을 더 보탠 두산은 김재환의 볼넷으로 일군 만루에서 우중간에 떨어지는 양석환의 안타로 2점을 추가, 7점차까지 달아났다.

곧이어 허경민의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스코어는 9-1이 됐다. 키움은 그제야 한현희를 교체했다.

꺼져가던 키움의 불씨를 살린 이는 이정후였다. 이정후는 5회 2사 만루에서 자신을 상대하기 위해 올라온 이현승에게 좌중간을 완전히 가르는 싹쓸이 2루타를 날렸다. 기가 눌려있던 키움은 이정후의 한 방 덕분에 4-9로 추격을 알렸다.

승부는 6회 두산 공격에서 완전히 기울었다.

두산은 1사 후 1루 주자 양석환과 3루 주자 김재환의 더블 스틸로 10점을 채웠다. 키움 배터리는 발이 느린 거포들에 대한 경계를 늦추고 있다가 완전히 허를 찔렸다.

두산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강승호의 2루타, 박세혁의 2타점 적시타, 페르난데스의 중전 안타를 묶어 5점을 더해 15-4까지 달아났다.

키움은 8회 3점을 만회했지만 이미 승패는 기운 뒤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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