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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차관 "한일 정상, 만남 불발 아니라 시간 안 맞아"

등록 2021.11.03 20: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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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3일 최종건 외교부 1차관 라디오 인터뷰
"기시다 총리, 日 국내적 지원 받는 총리"
"차기 정부 NDC 변경? 국제적 신용도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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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최종건 외교부 차관이 7월23일 서울 종로구 외교부에서 열린 '제9차 한미 외교차관 전략대화'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외교부 제공) 2021.11.03.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남빛나라 기자 = 최종건 외교부 1차관은 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를 계기로 한 문재인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일본 신임총리 간 정상회담이 성사되지 않은 데 대해 '불발' 표현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최 차관은 3일 KBS 라디오 '주진우 라이브' 인터뷰에서 "불발이라기보다는 서로 시간이 안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사다 총리가 (일본) 총선을 하고 왔고 문 대통령께선 cop26 행사를 성공리에 마치고 헝가리로 가셔야 하는 일정이 되셔서 안 만났다"고 덧붙였다.

일본이 피해서 한미일 3국 정상회담이 불발됐냐는 질문에는 "그렇지 않다"고 답했다.

또 "저희들 입장에서 한일 관계를 고려할 때 일본 정국이 안정되고 일본 정국의 지원을 받는 총리가 우리 앞에 앉기를 바란다. 내부적으로 불안한 총리는 그것을 내부 국내정치로 악용해 우리에게 접근할 수 있기 때문에 든든히 일본 국내적으로 지원과 지지를 받는 총리가 저희들 앞에 나타나길 기대한다"며 "기시다 총리는 그렇다고(그런 총리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지난달 31일 치러진 중의원 선거에서 기시다 총리가 총재인 집권 자민당은 465석 중 과반인 261석을 확보했다. 일본 국내 정치 이벤트가 이처럼 안정적으로 끝났으니 기시다 총리가 한일관계 개선에 나설 환경이 조성됐다는 기대감을 내비친 발언으로 풀이된다.

총선 승리를 확정 지은 기시다 총리는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COP26에 뒤늦게 합류해 2일(현지시간) 취임 후 처음으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났다. 일본 매체들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이날 영국에 한나절도 되지 않는 짧은 시간만 머문다.

전날부터 COP26에 참석한 문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가 불참한 메탄서약 출범식을 끝으로 이동해 2일 오후 헝가리 부다페스트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아울러 최 차관은 정부의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가 차기 정부에서 무산될 가능성을 묻자 "그러면 우리나라 국제적 신용도가 매우 추락할 것"이라고 답했다.

최 차관은 코로나19 극복 이후 경제 회복 및 기후변화 문제는 "시대정신"이라면서 "이것을 우리나라 국내정치 사정 때문에 뒤바꾸면 대한민국의 국제적 위상, 공신력, 신용도가 매우 추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out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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