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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규 20·21호골' 제주, 수원 꺾고 6경기 무패행진(종합)

등록 2021.11.06 18:2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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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골 주민규, 개인통산 K리그 99골

'에드가 멀티골' 대구, 수원FC에 2-1 역전승

[서울=뉴시스]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가 시즌 20호골을 터트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K리그1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가 시즌 20호골을 터트렸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득점 선두 주민규가 시즌 20, 21호골을 터트린 제주 유나이티드가 안방에서 수원 삼성을 꺾고 6경기 무패행진을 달렸다.

제주는 6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수원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라운드 그룹A(1~6위)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주민규의 멀티골로 2-0 완승을 거뒀다.

6경기 무패(4승2무)인 제주는 4위(승점 51)를 지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수원은 파이널 A그룹 최하위인 6위(승점 45)에 머물렀다.

제주 해결사 주민규가 또 날았다.

지난달 24일 전북 현대(2-2 무)와 경기를 시작으로 3경기 연속 멀티골에 성공한 주민규는 올 시즌 21골로 득점 1위를 지켰다. 2위 라스(수원FC 17골)와는 4골 차다.

2016년 광주FC 소속으로 20골을 터트린 정조국 현 제주 코치 이후 5년 만에 한국인 K리그1 득점왕에 한발 다가섰다.

또 K리그1, 2를 통틀어 개인 통산 정규리그 100호골에도 한 골만을 남겨뒀다.

제주는 전반 26분 주민규의 페널티킥 선제골로 앞서갔다. 이동률이 수원 수비수 헨리의 태클에 걸려 넘어져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주민규가 오른발 슛으로 성공했다.

수원은 후반 15분 권창훈, 강현묵을 투입하며 반격에 나섰다.

지난달 2일 인천 유나이티드전에서 왼쪽 발목 부상을 입었던 권창훈은 35일 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서울=뉴시스]대구 에드가가 멀티골을 넣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대구 에드가가 멀티골을 넣었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하지만 제주가 한 골을 더 달아났다. 후반 29분 김영욱의 크로스를 주민규가 헤더로 마무리하며 추가골을 터트렸다.

결국 주민규의 20, 21호골로 승기를 잡은 제주가 남은 시간 수원의 공세를 막아내며 승리를 챙겼다.

한편 이날 경기 하프타임에는 제주 출신 수비수 조용형의 은퇴식이 열렸다.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선 대구FC가 퇴장 악재에도 수원FC에 2-1 역전승을 거뒀다.

4경기 무승(2무2패)에서 벗어난 대구는 3위(승점 52) 자리를 유지했다.

5경기 무승(1무4패)이자 4연패 늪에 빠진 수원FC는 5위다.

수원FC가 전반 6분 라스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했지만, 대구가 전반 19분 에드가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춘 뒤 전반 31분 이번에도 에드가가 추가골로 승부를 뒤집었다.

대구는 후반 19분 이진용이 경고 누적으로 퇴장당하며 수적 열세에 놓였지만, 남은 시간 수원FC의 공세를 잘 막아내며 승리를 지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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