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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20점' 오리온, 최하위 LG 잡고 공동 2위로(종합)

등록 2021.11.06 19: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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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건아 28점' KCC, 현대모비스 4연승 저지

'스펠맨 30점 18리바운드' 인삼공사, 삼성 꺾고 승률 5할 복귀

'김낙현 더블더블' 한국가스공사, 2연승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오리온 이승현.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오리온 이승현.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최하위 창원 LG를 누르고 공동 2위로 도약했다.

오리온은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LG와 경기에서 92-8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7승(4패)째를 올린 오리온은 단독 3위에서 수원 KT와 함께 공동 2위로 올라섰다. 단독 선두 서울 SK(8승2패)와는 1경기 반 차이다.

또 지난 1라운드 LG전 패배를 설욕하며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 1승1패를 기록했다.

반면 4연패 늪에 빠진 LG는 10개 구단 중 최하위(2승9패)에 머물렀다.

오리온은 이승현이 20점 6리바운드로 팀 공격에 앞장섰다.

또 머피 할로웨이(16점 12리바운드), 이대성(16점 3어시스트), 최현민(12점), 한호빈(12점), 이정현(10점) 등이 두 자릿수 득점으로 승리를 도왔다.

LG는 이관희가 20점, 이재도가 19점으로 분전했지만, 아셈 마레이가 15점에 묶이면서 오리온 추격에 실패했다.

[서울=뉴시스]전주 KCC 라건아.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전주 KCC 라건아. (사진=KBL 제공)

전반을 44-35로 앞선 오리온은 3쿼터 이관희가 맹활약한 LG에 63-58, 5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다.

하지만 승부처였던 4쿼터에 할로웨이가 혼자서 10점을 몰아넣으며 승리를 따냈다.

울산동천체육관에선 전주 KCC가 울산 현대모비스에 78-75 역전승을 거두고 2연승을 달렸다.

2연승을 질주한 KCC는 6승5패로 4위가 됐다. 또 이번 시즌 현대모비스와의 2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웃었다. 지난 시즌 포함 4연승이다.

반면 4연승에 실패한 현대모비스는 공동 8위(4승7패)다.

송교창, 정창영 등이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KCC는 에이스 라건아가 후반에만 22점을 집중시키며 28점 10리바운드 더블더블로 승리를 견인했다.

또 이정현이 4쿼터 막판 결정적인 스틸을 포함해 16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해결사 역할을 했다.

[서울=뉴시스]인삼공사 스펠맨이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인삼공사 스펠맨이 덩크슛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KBL 제공)

현대모비스는 이우석이 18점 7리바운드, 함지훈이 14점 5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라숀 토마스(10점), 얼 클락(11점)이 라건아와 싸움에서 밀리며 고개를 숙였다.

36-42로 전반을 뒤진 채 3쿼터에 들어간 KCC는 맹추격을 시작했다.

라건아가 살아나기 시작했고, 김지완이 3점슛 2개를 꽂아 넣으며 3쿼터 종료 1분36초를 남기고 58-57로 승부를 뒤집었다.

4쿼터 공방전이 이어진 가운데 KCC는 74-75로 뒤진 상황에서 라건아의 골밑 득점으로 76-75 다시 역전에 성공한 뒤 이승현이 결정적인 스틸 후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하며 78-75, 3점 차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현대모비스는 마지막 작전 타임 후 서명진이 3점슛을 노렸지만, 실패했다.

안양실내체육관에선 안양 KGC인삼공사가 서울 삼성을 79-75로 이겼다.

2연패에서 탈출한 인삼공사는 5할 승률(5승5패)을 회복하며 공동 5위에 자리했다. 올 시즌 삼성과 상대 전적은 1승1패가 됐다. 3연패에 빠진 삼성은 공동 8위(4승7패)로 내려갔다.

[서울=뉴시스]한국가스공사 김낙혁. (사진=KBL 제공)

[서울=뉴시스]한국가스공사 김낙혁. (사진=KBL 제공)

오마리 스펠맨이 30점 18리바운드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전성현이 3점슛 4개 포함 20점으로 지원 사격했다.

그리고 오세근(14점 6리바운드), 변준형(12점 7어시스트)도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김시래가 역대 50호 통산 400스틸을 돌파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원주종합체육관에선 대구 한국가스공사가 원주 DB를 84-80으로 제압했다.

2연승인 한국가스공사는 승률 5할(6승6패)을 복귀하며 3연패에 빠진 DB(5승5패), KCC와 함께 공동 5위가 됐다.

한국가스공사는 앤드류 니콜슨이 30점 12리바운드, 김낙현이 23점 12어시스트 더블더블로 승리를 쌍끌이했다. 이대헌도 11점을 보탰다.

DB는 얀튼 메이튼(17점), 김종규(15점), 허웅(11점), 박찬희(11점), 김영훈(11점) 등 5명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막판 집중력 싸움에서 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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