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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미러클' 두산, 삼성 잡고 사상 첫 7년 연속 KS행 쾌거(종합)

등록 2021.11.10 22:3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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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와일드카드 결정전→준PO→PO 줄줄이 통과, 시리즈 MVP는 호세 페르난데스

삼성, 6년 만의 가을야구에서 2연패로 허무한 탈락

KT-두산, 14일부터 고척돔에서 7전4선승제 한국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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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차전 경기, 두산 선수들이 삼성에 11-3으로 승리를 거두며 한국시리즈 진출을 확정 지은 뒤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2021.11.10.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곰들은 올해도 끝까지 간다.

두산 베어스가 삼성 라이온즈를 누르고 한국시리즈로 향한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플레이오프(PO·3전2선승제) 2차전에서 삼성 라이온즈를 11-3으로 대파했다.

전날 대구 원정 1차전을 6-4로 따낸 두산은 시리즈 전적 2승으로 한국시리즈에 안착했다.

두산은 2015년부터 올해까지 한 번도 거르지 않고 한국시리즈행에 성공해 SK 와이번스(2007~2012년), 삼성(2010~2015년)을 제치고 KBO리그 최초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의 금자탑을 쌓았다.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거쳐 한국시리즈 무대를 밟는 첫 번째 사례로도 함께 이름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은 2015년 부임 후 7시즌 연속 팀을 마지막 관문에 올려놓는 지도력을 뽐냈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 삼성을 연거푸 쓰러뜨린 두산은 14일부터 정규시즌 우승팀 KT 위즈와 7전4선승제의 마지막 대결을 벌인다. 두산은 7번째, KT는 첫 패권 도전이다.

올해 한국시리즈는 쌀쌀한 날씨를 피하기 위해 모두 고척스카이돔에서 치러진다.

선발 김민규가 2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제 몫을 했고, 세 번째 투수 이영하가 3⅔이닝을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투구수는 49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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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차전 경기, 5회말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우익수 1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1.10. yesphoto@newsis.com

타석에서는 호세 페르난데스가 4타수 4안타 3타점 경기를 펼쳤고, 강승호도 3안타로 2타점을 보탰다.

1,2차전 합계 타율 0.556(9타수 5안타) 1득점, 3타점을 적어낸 페르난데스는 플레이오프 MVP의 영예를 안았다. 페르난데스는 기자단 투표 총 78표 중 40표를 얻어 21표의 강승호를 따돌렸다. MVP 상금은 300만원.

강승호는 2차전 데일리 MVP에 만족했다.

정규시즌 2위로 6년 만의 포스트시즌에 나선 삼성은 힘 한 번 못 쓰고 도전을 끝냈다. KT와의 정규시즌 우승 결정전을 포함하면 시즌 막판 중요한 세 경기를 모두 놓쳤다.

믿었던 백정현-원태인-최채흥이 연거푸 무너지면서 일찌감치 동력을 잃었다. 백정현은 1⅓이닝 5피안타 4실점으로 두산 타선에 혼쭐이 났다. 원태인은 1⅓이닝 2피안타 2실점, 최채흥은 1⅓이닝 4피안타 2실점에 그쳤다.

두산은 1회말 첫 공격부터 리드를 잡았다. 1사 후 페르난데스-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1,2루 기회를 만든 두산은 김재환의 적시타로 선제점을 뽑았다. 양석환의 중견수 희생 플라이까지 더해져 두산이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2회초 사사구 2개와 안타를 묶어 2사 만루로 압박했지만 김상수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나 득점에 실패했다.

위기를 넘긴 두산은 2회말 다시 삼성을 괴롭혔다.

1사 2루에서 김재호가 우익 선상에 떨어지는 안타를 때렸다. 이때 삼성 우익수 구자욱이 공을 한 번에 잡기 위해 몸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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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차전 경기, 삼성 선발투수 백정현이 두산 1회말 공격 1사 후 연속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2021.11.10. xconfind@newsis.com

하지만 타구는 그라운드 페어 지역에 떨어진 뒤 뒤로 흘렀고, 이 사이 2루 주자 강승호가 여유있게 홈을 밟았다. 김재호는 3루에 안착했다.

김재호의 한 방으로 백정현을 무너뜨린 두산은 정수빈의 볼넷에 이은 페르난데스의 2타점 2루타로 2회에만 3점을 추가했다. 스코어는 5-0 두산의 리드.

3회 삼성에 1점을 내준 두산은 곧장 2점으로 되갚았다. 허경민의 볼넷-강승호의 보내기번트-박세혁의 적시타로 어렵게 1점을 낸 삼성을 허탈하게 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두산은 페르난데스의 좌중간 적시타를 묶어 7-1로 달아났다. 두산은 4회에도 강승호의 2루타로 2점을 추가, 9-1까지 치고 나갔다.

백정현, 최지광, 원태인으로 3회까지 7점이나 빼앗기는 악몽을 마주한 삼성은 마지막 보루였던 최채흥마저 4회에 무너지면서 추격의 힘을 잃었다.

타선도 끝내 터지지 않았다. 오히려 두산이 6회와 7회 1점씩을 보태 11-1로 삼성의 자존심마저 무너뜨렸다. 승기가 기울자 삼성 원정팬들은 하나둘씩 자리를 떠났다. 삼성은 8회와 9회 1점씩 올렸지만 이미 승패는 갈린 뒤였다.

한편 이날 경기장에는 총 2만2109명의 팬들이 자리해 가을야구를 즐겼다. 쌀쌀한 날씨 탓인지 만원 관중(2만3800명)에는 조금 못 미쳤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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