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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KS 진출 이끈 페르난데스·강승호 "강행군? 컨디션 200%!"

등록 2021.11.10 23:2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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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페르난데스, PO 2차전 4안타 3타점 펄펄…시리즈 MVP
강승호도 3안타 2타점으로 활약
두산, 14일부터 KT와 KS서 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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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효식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차전 경기, 3회말 2사 1,2루 상황에서 두산 페르난데스가 좌중간 1루타를 친 뒤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1.11.10. yes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플레이오프(PO) 2차전에서 두산 베어스의 한국시리즈(KS) 진출 확정에 앞장선 호세 페르난데스(33)와 강승호(27)가 체력적인 부담이 전혀 없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두산은 10일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삼성 라이온즈와의 2021 신한은행 쏠 KBO리그 PO 2차전에서 11-3으로 대승을 거뒀다.

적지에서 벌어진 PO 1차전을 6-4로 승리한 두산은 2연승으로 7년 연속 KS 진출을 확정했다. 7년 연속 KS 진출은 프로야구 사상 최초다. 와일드카드(WC) 결정전부터 시작해 KS까지 오른 팀도 두산이 처음이다.

PO 2차전 대승의 중심에는 페르난데스와 강승호가 있었다. 2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한 페르난데스는 5타수 4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고, 7번 타자 겸 2루수로 나선 강승호는 4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하위타선의 핵 역할을 했다.

두산의 선취점이 페르난데스의 전력 질주에서 나왔다. 1회말 1사 후 좌전 안타를 치고 출루한 페르난데스는 박건우의 좌전 안타 때 2루로 나아갔고, 김재환의 좌중간 안타 때 홈까지 내달려 득점에 성공했다.

3-0으로 앞선 2회말 1사 1, 3루에서는 좌익수 키를 넘기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터뜨렸다.

페르난데스는 6-1로 앞선 3회 2사 1, 2루에서 원태인을 상대로 좌중간 적시타를 날렸다.

페르난데스는 PO 최우수선수(MVP)로 뽑혀 상금 300만원을 거머쥐었다.

올해 포스트시즌 들어 페르난데스는 매서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다. 키움 히어로즈와의 WC 2경기에서는 타율 0.400(10타수 4안타), 준플레이오프(준PO)에서는 타율 0.462(13타수 6안타), PO에서는 타율 0.556(9타수 5안타)으로 펄펄 날았다.

강승호의 방망이도 이날 불을 뿜었다.

팀이 2-0으로 앞선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우전 안타를 친 강승호는 박세혁의 희생번트로 2루를 밟았고, 김재호의 우전 적시 3루타 때 홈에 안착했다.

강승호는 4회말 1사 2, 3루의 찬스에서는 2타점 좌전 적시타를 뽑아내 두산의 7-1 리드를 이끌었다.

그는 6회말 2사 1, 2루에서도 좌전 안타를 날려 찬스를 이어줬다.

키움과의 WC 2차전에서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한 강승호는 준PO 3경기에서 타율 0.182로 다소 주춤했지만, 이번 PO 2경기에서는 9타수 5안타, 타율 0.625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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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10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1 KBO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삼성 라이온즈와 두산 베어스의 2차전 경기, 두산 4회말 공격 1사 주자 2, 3루서 강승호가 2타점 적시2루타를 때린 뒤 기뻐하고 있다. 2021.11.10. xconfind@newsis.com

페르난데스는 "타격감이 무척 좋아서 기분이 좋다. 예년의 나의 모습인 것 같기도 하다. 지금은 나도 내가 무섭다"며 웃어보였다.

시리즈 MVP를 수상한 것에 대해서는 "너무 기쁘다. 매일 열심히 준비하고, 경기장에서 잘하려고 노력하는데 결과가 좋게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서 처음 가을야구를 치른 2019년 한국시리즈에서 타율 0.077로 부진했던 페르난데스는 "2년 전이나 지금이나 똑같은 마음가짐이다.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는 생각"이라며 "2년 전 결과가 나오지 않았을 뿐이고, 지금은 결과가 나오고 있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SK 와이번스(현 SSG 랜더스)에서 뛰었던 2018년 한국시리즈에서 두산을 상대했던 강승호는 3년 뒤 두산 유니폼을 입고 활약 중이다.

강승호는 "오랜만에 포스트시즌이었는데 긴장보다 설레는 마음이 더 크다. 재미있게 하고 있다"면서 "올해 정규시즌 중에 무관중 기간이 길었는데, 포스트시즌이 시작된 후 관중이 많이 들어와 즐거운 마음으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산에서 '가을 DNA'를 한껏 느끼고 있다는 강승호는 "다른 팀에 있을 때 '미러클 두산'이 잘 실감나지 않았다. 잘하는 것은 알았지만, 실감이 나지는 않았다"며 "이제야 깨닫고 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강한 기운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3년 전 두산을 상대로 홈런을 쳤는데, 이번에는 두산 유니폼을 입고 홈런을 쳐보고 싶다"고 말했다.

두산은 이제 정규시즌 1위에 오른 KT 위즈를 상대로 우승에 도전한다.

WC부터 시작해 7경기를 치렀지만, 페르난데스와 강승호는 자신감으로 가득 차 있다.

페르난데스는 "몸 상태는 500%"라며 껄껄 웃은 뒤 "피곤하거나 체력적으로 부담은 없다. 건강한 상태다. 한국시리즈에도 출격할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당연히 매 타석 집중할 것이다. 내 앞에 득점권 주자가 있으면 해결하도록 하겠다. 주자가 없으면 어떻게든 출루해서 박건우, 김재환, 양석환이 홈으로 불러들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강승호는 "투수들은 힘들 것 같은데 나의 몸 상태는 120%"라며 "KT 선발진이 좋은데 그에 맞게 준비해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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