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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文정권 한일관계 망쳐…과거사, 협력하면 개선 가능"

등록 2021.11.12 15:33:38수정 2021.11.12 15:4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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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선후보, 서울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

"대일 관계, 국내 정치에 끌어들여져…소통 실종"

"과거사 문제, 양국 협력시 국민수용할 입장 나와"

이재명 대일 정책에는 "어떤 이야기인지 잘 몰라"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존 오소프 미 상원의원,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접견하고 있다. 2021.11.12.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2일 서울 영등포구 국민의힘 당사에서 존 오소프 미 상원의원,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를 접견하고 있다. 2021.11.12.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권지원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12일 문재인 정권의 대일 외교정책에 대해 "이 정부에 들어와서 대일외교와 한일관계가 망가졌다. 한중관계와 한미관계에도 상당히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대외관계와 외교 관계는 양국의 이익에 입각해서 실용주의적으로 방향을 잡아야하는데 대일관계를 국내정치에 너무 끌여들인 게 아닌가"라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가 지금 현 정부에 들어와서 대일관계가 과연 존재하냐 할 정도로 외교관계 자체가 실종된 상황으로 알고 있다. 우리 주일 한국대사관 관계자들이 아예 일본 외무성과 제대로 커뮤니케이션 하고 있는지 의문"이라고 답했다.

윤 후보는 "외교 관계가 국가 대 국가의 이익을 서로 조정하는 관계로서의 외교 관계 논의가 아니라 어떤 특정 국가와의 외교 관계가 국내정치에 이용된다고 하면 그 외교 관계가 정상적으로 작동할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대중-오부치 선언의 어떤 부분이 중요한 지 물어본 기자의 질문에는 "한마디로 말해서 한일관계가 미래를 향해 지향하자는 뜻"이라면서 "한일이 미래를 지향하면서 협력할 때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도 서로 간에 잘 정리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결국은 과거사 문제도 한일 관계가 미래를 향해서 국익에 부합하게, 양국의 이익에 부합하게 협력한다면 과거사 문제도 우리나라 국민이 수용할 만 정도의 일본 정부와 국민들의 입장이 나오지 않겠느냐"고 강조했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의 대일 정책에 관한 질문에는 "(이 후보가) 뭐라고 이야기를 했냐. 워낙 많아서 잘 모르겠다"며 웃으면서 즉답을 피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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