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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 "리그 중단, 정지택 총재 표결 안했다"

등록 2021.11.14 10:48:20수정 2021.11.14 12: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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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실행위원회에서 리그 중단 결정…정 총재가 긴급 이사회 소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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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프로야구 구단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는 등 확산세가 꺾이지 않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었다. 이날 회의에는 10개 구단 단장이 참여해 코로나19 확산 관련해 전반적인 대책 논의를 하며, 리그 중단에 대한 회의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1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야구회관의 모습. 2021.07.11.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 김주희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가 리그 중단을 결정한 KBO 긴급 이사회 녹취록 보도에 관련해 입장을 밝혔다.

KBO는 14일 보도자료를 통해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게 된 것은 이사회 전날 이미 현장 전문가 집단인 단장들이 실행위윈회에서 리그 중단을 결정하고 발표하려 했으나, 정지택 KBO 총재는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하여 긴급 이사회를 소집하게 됐다"고 알렸다.

이어 "이사회 초반에 총재는 전문가집단인 실행위원회에서 정상적인 경기가 어렵다는 결정을 내린 부분을 존중해 NC 다이노스, 두산 베어스의 경기를 강행하는 것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몇몇 이사들의 반대가 있었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이후 여러 의견을 주고 받았으나, 제시된 여러가지(5종류) 안을 한꺼번에 논의하기가 어려워 5호 안건(NC, 두산 엔트리 교체 후 중단없이 진행)을 먼저 상정했고, 장시간의 토의 끝에 찬성 4, 반대 6으로 부결했다"고 설명했다.

"'4:6 다수결'이라는 용어는 'NC, 두산이 2군을 동원해서라도 경기를 강행하는 것은 안하는 것으로 결론 내린다'는 회의록과 같이 찬성이 4명에 그쳐 부결되었다는 것을 확실히 한 것"이라며 "총재는 이사회 초반 발언 이후에는 찬반의사를 표명을 하지 않았고, 표결에도 참여하지 않았으며, 최종 표결 전 리그 중단을 찬성한 이사들에게 번복의 의사가 없는지를 재차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5호 안건 의결 후 NC, 두산 이외의 리그를 진행하지 않는 안과 144경기를 모두 소화한다는 안을 각각 8:2,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한 총재가 리그 중단이라는 용어보다 순연이라는 용어에 동의한 것은 코로나19로 일부 경기를 불가피하게 진행할 수 없게 되었지만, 취소된 경기를 포함해 계획된 144경기를 연내 안에는 전부 소화하기로 의견이 모아졌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7월 KBO는 NC와 두산 내 선수 확진자가 발생하자 긴급 이사회를 열거 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형평성 문제와 코로나19 확산이 이유였다.

1982년 프로야구 출범 후 리그가 예정에 없이 중단된 것은 이때가 처음이다.

그러나 최근 KBO가 이사회 정관을 어기고, 정지택 총재가 의결권을 행사했다는 의혹이 일었다. 녹취록까지 나오는 등 KBO를 둘러싼 논란도 커졌다.

KBO는 각종 의혹을 풀기 위해 이달 초 긴급 이사회 녹취록을 문화체육관광부에 제출한 바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juhe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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