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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돌아온 미란다 "함께하지 못해 상심 컸다"

등록 2021.11.14 13: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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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어깨 통증 털고 극적으로 KS 엔트리 합류
"팔 상태 무척 좋아…팀 승리에 도움 되고 싶다"
"2018년과 2019년 우승 경험…올해에도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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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두산 베어스의 아리엘 미란다가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21 신한은행 KBO 한국시리즈 1차전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1.11.14jinxijun@newsis.com

[서울=뉴시스] 김희준 기자 = 어깨 통증을 털고 극적으로 한국시리즈(KS·7전4선승제) 엔트리에 합류한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 에이스 아리엘 미란다(32)가 우승을 향한 열망을 한껏 드러냈다.

미란다는 14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KT 위즈와의 2021 신한은행 쏠 KBO KS 1차전을 앞두고 "팀원들과 함께 가을야구를 즐기고 싶었다. 경쟁을 무척 좋아하는데, 경쟁할 수 없어 상심이 컸다"며 "육체적인 제한 때문에 함께 뛰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고 밝혔다.

미란다는 올해 KBO리그 최고의 투수다. 총 28경기에 나서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3으로 활약했다. 탈삼진 225개를 잡은 미란다는 1984년 고(故) 최동원이 작성한 KBO리그 한 시즌 최다 탈삼진 기록(223개)을 넘어섰다.

그러나 정규시즌 막판 어깨 통증을 느낀 미란다는 와일드카드 결정전, 준플레이오프, 플레이오프를 모두 건너뛰었다.

미란다는 고국으로 돌아가지 않고 팀과 함께하며 재활을 이어간 미란다는 최근 몸 상태가 호전돼 KS 엔트리에 합류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12일 불펜에서 33개의 공을 던진 미란다는 이날도 불펜 투구를 실시했다. 그는 30개의 공을 던지며 재차 컨디션을 점검했다.

미란다는 "치료를 받으면서 컨디션을 관리했고, 현재 어깨 상태는 무척 좋다"며 "12일 불펜 투구 때 느낌이 괜찮았고, 감도 빨리 찾아왔다. 오늘 불펜 투구를 했는데 역시 컨디션이 좋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팀이 KS에 진출하면 팀을 돕기 위해 한국에서 재활 과정을 거쳤다. 우리 팀은 할 수 있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봤다"며 "KS에서 팀에 도움이 되고자 한다. 팀에 도움이 되기 위해 여기에 왔고, 재활도 마쳤다. 팀 승리에 도움을 주는 것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공백기가 있었던 만큼 미란다는 많은 공을 던지지는 못할 전망이다. 미란다는KS 3차전에 선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미란다는 "긴 기간 쉬었다가 복귀해 정규시즌 때처럼 100구 이상 던지는 것은 못할 것 같다. 투수코치님과 상의해 투구수를 정할 것이다. 투구수 내에서 최상의 결과를 만들 것"이라며 "투구수에 대해 생각해본 적은 없다. 내 몸이 견디는 때까지 최선을 다해서 최다 이닝을 던지는 것이 목표"라고 각오를 다졌다.

2018~2019년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서 뛴 미란다는 2년 연속 일본시리즈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지난해에는 대만프로야구리그 중신 브라더스에서 준우승을 경험했다.

'KS 같이 큰 경기 경험이 있냐'는 질문에 미란다는 "지난 3년 동안 내가 간 팀은 모두 KS 같은 결승전을 치렀고, 2번 우승반지를 끼었다"며 "2018년과 2019년에 우승이었고, 2020년에 준우승이었다. 2021년은 우승이다"고 KS 우승을 향한 굳은 각오를 내비쳤다.

KS를 앞두고 미란다는 기분좋은 상도 받았다. 그는 리그에서 최고의 활약을 선보인 투수에게 주어지는 최동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미란다는 "나의 커리어에서 최고의 상이라 생각한다. 내가 이룰 수 있는 것 중 단연 최고"라며 "최동원이 KS에서 4승을 한 것을 비롯해 여러가지 이야기를 들었다. KS에서 4승을 하는 것 자체가 야구 선수로서 우상이 될 만한 기록인 것 같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nxiju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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