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파스넷 "올해 매출액 1256억원, 영업이익 62억원 전망"
누적 수주 1920억원 달성…역대 최대치
[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IT 솔루션 전문업체 오파스넷은 올해 영업실적 등에 대한 전망으로 매출 1256억원, 영업이익 62억원이 예상된다고 15일 공시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오파스넷은 지난달까지 누적 수주액 192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던 작년(1456억원)을 이미 넘어선 것으로 남은 2개월치를 더하면 총 20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 3분기 말 기준 매출 반영이 완료된 702억원을 제외한 수주잔고는 약 1218억원을 기록 중이다.
올해 연말 기준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56억원, 62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2%, 2%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요 공급업체의 더딘 생산 일정을 감안한 매우 보수적인 시각이 반영된 수치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오파스넷 관계자는 "현재의 납품 지연 상황에서도 최소 1256억원의 매출 달성은 무난해 보이는 데다 오파스넷은 수주 성장세에 따라 내년도 안정적인 사업수행을 위해 인력과 핵심 기술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앞서 2025년 매출액 2500억원, 영업이익 250억원 달성이라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주 고객은 대기업과 정부기관이 90% 이상으로, 수주가 매출로 이어지는 사이클을 고려하면 기존의 비전을 조기 달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예상했다.
장수현 오파스넷 대표는 "최대 수주와 함께 연말을 맞아 고객사들의 내년도 소요 제품 선점을 위한 조기 발주 증가, 시스코시스템즈를 포함한 공급사들의 리드타임이 조금씩 개선되고 있는 점 등을 감안하면 올해, 내년 실적은 더욱 가파르게 향상될 것"이라며 "저평가된 주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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