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스탁]카카오게임즈·한샘·트윔(종합)

카카오게임즈, NFT 기대감에 신고가 경신

한샘, 2대주주 경영참여 선언에 강세

트윔, 상장 첫날 약세…'따'는 성공

[서울=뉴시스]신항섭 기자 = ◇카카오게임즈 = 게임주 전반에 대체불가토큰(NFT)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카카오게임즈가 신고가를 경신했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전 거래일 대비 800원(0.74%) 내린 10만7900원에 장을 마쳤다. 장중에는 한때 11만6000원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최근 NFT에 대한 기대감이 게임주 전반에 반영되면서 카카오게임즈의 신고가 경신으로 이어졌다. 카카오게임즈는 지난 3월 정기주주총회에서 '블록체인 기반 응용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을 추가해 블록체인 게임을 개발해왔다. 지난 2018년 블록체인 기반 사업자인 웨이투빗 지분 투자를 진행해 웨이투빗이 발행한 보라코인을 개발한 게임에 접목시킬 수 있게 됐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카카오게임즈는 자체 NFT 거래소도 개발 중"이라며 "블록체인 게임뿐만 아니라 메타버스 서비스 사업 준비도 활발하게 병행 중으로 게임에 국한된 블록체인 플랫폼이 아닌 다양한 산업의 오픈형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샘 = 한샘이 2대주주 테톤 캐피탈 파트너스의 경영참여 선언으로 강세를 기록했다. 한샘은 전 거래일 대비 1200원(1.38%) 오른 8만8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테톤은 한샘 주식 14만5259주를 추가로 매입해 한샘의 지분이 기존 8.62%에서 9.23%로 확대됐다고 공시했다. 또 보고사유를 단순투자목적에서 경영참가목적으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텐톤의 지분율은 조창걸 명예회장의 15.45%에 이어 두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이에 대해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테톤은 지난 9월 사모펀드 운용사 IMM프라이빗에쿼티(IMM PE)가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를 설립하는 방식의 한샘 인수에 대해 법원에 가처분 신청을 하며 반대 의사를 공식화한 바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번 공시는 테톤의 소액주주를 대변한 2대 주주로서의 역할 강화, 경영권 분쟁에 대한 해석 가능성, 매각 반대에 대한 오버행 우려 완화 등의 상황을 고려한다면 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다만 경영권 분쟁에 대한 지나친 확대 해석은 경계해야 할 요인으로 판단한다"며 "테톤의 마지막 장내매수를 통한 한샘의 지분 취득일은 지난 3월22일로 파악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트윔 = 트윔이 코스닥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는 성공했지만 약세를 기록하는 증시 신고식을 치뤘다.

트윔은 시초가 대비 2900원(6.59%) 내린 4만1100원에 장을 마쳤다. 트윔의 시초가는 공모가인 2만2000원의 2배인 4만4000원으로 결정됐다.

트윔은 지난 2~3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1627.34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 밴드(1만7800~2만400원)를 초과한 2만2000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1672개 기관이 참여했고, 전체 참여 건수의 97.3%(가격미제시 4.9% 포함)가 밴드 상단 초과 금액을 제시했다.

지난 7~8일 진행한 일반 청약은 경쟁률 2266.84대 1 기록한 바 있다. 일반청약은 전체 공모 물량 122만주 중 30만5000주를 대상으로 진행한 것으로, 6억9138만5540주가 접수됐으며, 청약증거금은 약 7조605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2010년 1월 설립된 트윔은 인공지능 검사 소프트웨어 개발과 설비 공급을 주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주요 제품으로는 룰 기반(규칙 기반) 검사 서비스 '얼라인먼트 비전 시스템', AI(인공지능) 기반 검사 서비스인 'MOAI'와 MOAI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검사 장비인 'T-MEGA'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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