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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관 위기' 울산, 제주 잡고 역전 우승 불씨 살릴까

등록 2021.11.19 11: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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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전북, 수원FC 원정…대구는 수원 삼성과 격돌

득점 1위 주민규·2위 라스 경쟁도 주목

[서울=뉴시스]울산 현대 바코와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가 경합 중이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울산 현대 바코와 제주 유나이티드 주민규가 경합 중이다.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 안경남 기자 = A매치 휴식기를 마치고 오는 주말 프로축구 K리그가 재개된다. 올시즌 '무관' 위기에 놓인 울산 현대가 역전 우승 불씨를 살릴지에 관심이 쏠린다.

울산은 21일 오후 4시30분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하나원큐 K리그1 2021 파이널 A그룹(1~6위) 36라운드를 치른다.

팀당 3경기씩을 남겨둔 가운데 K리그1은 전북 현대가 승점 70(20승10무5패)으로 선두에 올라 있다.

그리고 2위 울산이 승점 67(19승10무6패)로 승점 3점 차 추격 중이다.

전북이 3경기에서 2승1무로 승점 7점을 획득하면 울산이 전승을 해도 역전이 불가능하다. 현재로선 전북이 미끄러져야 울산의 역전이 가능한 상황이다.

일단 울산은 3전 전승으로 역전 우승 불씨를 어떻게든 살린다는 각오다.

올 시즌 홍명보 감독을 선임하고 K리그와 대한축구협회(FA)컵,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에서 3관왕을 노렸으나, FA컵과 ACL에서 탈락하면서 무관에 그칠 위기에 놓였다.

리그에서 역전 우승 희망을 이어가려면 당장 주말 제주를 잡아야 한다.

[서울=뉴시스]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울산 홍명보 감독.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제주는 승점 51(12승15무8패)로 4위다. 파이널 라운드 진입 후 경기력이 더 올라와 있다. 최근 6경기에서 4승2무로 무패행진이다.

3위 대구FC(승점 52)와 승점 차가 1점이다. 내년 ACL 출전권을 노리는 제주도 울산전 승리가 절실하다.

득점 랭킹 1위(21골) 주민규의 발끝도 날카롭다. 최근 3경기 연속 멀티골로 물오른 득점력을 자랑한다.

득점 2위인 수원FC 라스(17골)와 4골 차로 2016년 광주FC 소속으로 득점왕(20골)에 오른 정조국 현 제주 코치 이후 5년 만에 한국인 K리그1 득점왕이 유력하다.

주민규는 K리그 통산 99골(26도움)을 기록 중이며, 울산전에서 통산 100호골에 도전한다.

상대 전적에선 울산이 올 시즌 3경기 1승2무로 앞선다. 하지만 무승부가 2차례 될 정도로 울산을 상대로 제주가 끈끈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 8월에도 2-2로 비겼다.

선두 전북은 21일 오후 2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서울=뉴시스]전북 현대 일류첸코 극장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전북 현대 일류첸코 극장골. (사진=프로축구연맹 제공)

지난 6일 울산과 라이벌전에서 3-2 승리를 거둔 전북은 3연승을 통해 1위 자리를 굳힐 계획이다. 하지만 수원FC와 이번 시즌 3차례 맞대결에서 2무1패로 뒤져 긴장을 놓을 수 없다.

울산이 주민규를 묶어야 한다면, 전북은 라스를 막아야 한다.

지난해 전북에서 뛰었던 라스는 올해 두 차례 친정팀과 맞대결에서 침묵했다. 득점왕 경쟁 중인 라스가 전북의 골문을 처음 열고 주민규를 추격할지도 관심이다.

같은 날 오후 4시30분에는 DGB대구은행파크에서 대구와 수원 삼성이 격돌한다.

ACL 출전권을 노리는 3위 대구는 수원전 승리로 4위 제주의 추격을 뿌리쳐야 한다. 오는 24일 전남 드래곤즈와 FA컵 결승전을 앞두고 있지만, 수원전도 놓쳐선 안 된다.

반면 2연패 중인 수원은 파이널라운드 첫 승을 노린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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