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츠, 오타니 영입한 에플러 단장과 4년 계약
연이은 단장 비위 행위로 새 단장 물색한 끝에 에플러 낙점
[템피=AP/뉴시스] 메이저리그(MLB) 뉴욕 메츠의 빌리 에플러 신임 단장. 2020.02.17
'야구천재' 오타니 쇼헤이 영입을 주도한 빌리 에플러(46) 전 LA 에인절스 단장이 주인공이다.
메츠는 19일(한국시간) 에플러 전 에인절스 단장과 4년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2015~2020년 에인절스 단장을 지낸 에플러 메츠 신임 단장은 오타니와 에인절스의 계약을 이끈 인물이다. 그는 2017시즌을 마친 뒤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MLB 진출을 시도한 오타니를 두고 펼쳐진 뜨거운 영입전에서 에인절스를 승자로 만들었다.
또 메이저리그 현역 최고의 타자로 꼽히는 마이크 트라우트와 12년 4억2650만달러의 초대형 계약을 맺었다. 7년 2억4600만달러를 들여 앤서니 렌던과도 장기계약도 이끌어냈다.
하지만 에플러 단장은 재임 기간 동안 에인절스가 한 번도 포스트시즌에 진출하지 못하면서 2020시즌을 마친 뒤 경질 통보를 받았다.
메츠는 단장들이 잇따라 일탈 행위를 해 단장이 공석이었다.
올해 1월 성추행한 사실이 드러난 제러드 포터 단장과 계약을 파기했고, 단장 대행을 맡은 잭 스콧은 지난 9월 음주운전이 적발돼 해고됐다.
스티브 코언 구단주는 "에플러 단장은 선수단과 프런트를 이끌 수 있는 경험과 능력을 갖췄다. 메이저리그에서 2개 빅마켓 구단의 단장을 지낸 에플러 단장이 우리 팀을 지속적인 성공으로 이끌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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