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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첫 MVP, 만장일치라 특별...향후 동기부여 돼"

등록 2021.11.19 17: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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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투타겸업 힘들지만 기대 부응하고파"

"LA 에인절스 좋아하고, 오래 하고파"

"내년 반드시 이길 수 있게 노력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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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AP/뉴시스] 미국메이저리그(MLB)에서 뛰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가 귀국을 기념해 일본 기자단과 간담회를 가졌다. 2021.11.15.


[서울=뉴시스]최영서 기자 =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된 후 만장일치 수상에 대해 기쁜 마음을 드러냈다.
 
오타니는 19일(한국시간) MVP 투표 결과가 발표된 후 "어려움이 있었지만 기대와 신뢰에 부응하고 싶어서 노력했다"며 "이번 시즌에 큰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오타니는 이날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가 발표한 AL MVP 투표에서 1위표 30장을 모두 쓸어담아 만장일치로 MVP 선정의 영예를 누렸다.

만장일치로 AL MVP를 수상한 것은 오타니가 역대 11번째다. 일본인 빅리거로는 2001년 스즈키 이치로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MVP를 받았다.

올 시즌 오타니는 투타 겸업을 성공적으로 해내며 만화같은 성적을 거뒀다.

선발 투수로 23경기에 등판, 130⅓이닝을 던지면서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타자로는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46홈런 100타점 26도루 103득점의 성적을 냈다. 홈런은 MLB 전체에서 3위였다.

일본프로야구에서 뛸 때에도 투타 겸업을 했던 오타니는 "프로에서 투타 겸업이 100% 환영받는 분위기는 아니었다. 그래서 잘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임해왔다"며 "이번 MVP 수상이 동기부여가 될 것 같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세계 최고의 선수가 됐으니 목표를 달성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내 스스로 그렇게 생각하는 날은 오지 않을 것 같다"며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에인절스와의 연장 계약에는 말을 아꼈다. 그는 "에인절스를 좋아하고, 오래 하고 싶다"며 "일단 내년에 이길 생각만 하고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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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AP/뉴시스] LA 에인절스의 오타니 쇼헤이가 3일(현지시간) 미 워싱턴주 시애틀의 T-모바일파크에서 열린 2021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와의 시즌 최종전 1회 선두타자 홈런을 치고 있다. 오타니는 시즌 46호 홈런, 100타점을 기록하며 시즌을 마쳤다. 2021.10.04.


동료 선수들이 오타니를 극찬한 것에 대해서는 팀으로 공을 돌렸다. 오타니는 "팀과 같이 하면 공부가 된다"며 "야구가 공부한다고 되는 건 아니지만, 같은 팀이어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오타니는 일본 메이저리거로는 처음 MVP를 수상한 이치로에 존경심을 나타냈다.

"이치로 선배가 MVP가 됐을 때 그를 보고 메이저리그를 동경하게 됐다"고 말한 오타니는 일본 야구 꿈나무들을 향해 "(나를 보고) 그렇게 생각해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시즌을 마치고 최근 일본으로 귀국한 오타니는 "시간이 있어서 잘 쉬었다. 이제 제대로 움직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근황을 소개했다.

생애 최고의 하루라고 봐도 무방하지만, 오타니는 평소와 다름없이 시간을 보낼 예정이다. 그는 "특별한 계획은 없다. 외로운 밤이 될 것 같다"며 "내일 훈련이 예정돼 있어 일찍 잠들 것 같다"고 덧붙였다.

짧은 휴식 뒤 내년을 준비하는 오타니는 "선수로서 좋은 경기를 유지할 수 있는 시간에는 제약이 있다. 매년 조금씩 다가오고 있다"며 "선수로서 전성기를 유지할 수 있는 것은 5~7년 정도로 본다. 하루하루 더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youngagai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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