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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제주 3-1 격파…선두 전북과 승점 나란히 70(종합)

등록 2021.11.21 18:4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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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전북, 수원FC에 2-3 패배

나란히 잔여 2경기…우승경쟁 오리무중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전북 현대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프로축구 전북 현대 (사진 = 프로축구연맹 제공)

[서울=뉴시스]박지혁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1부) 울산 현대가 후반 추가시간에 강한 집중력을 발휘하며 선두 전북 현대와의 우승 경쟁에 다시 불을 지켰다.

울산은 21일 울산문수축구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6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전에서 1-1로 팽팽한 후반 추가시간에 오세훈, 이동경의 연속골에 힘입어 극적인 3-1 승리를 거뒀다.

전북과 35라운드에서 아깝게 2-3으로 패했던 울산은 20승(10무6패 승점 70)째를 신고하면서 선두 전북(승점 70)과 승점에서 동점을 이뤘다.

다득점에서 뒤진 2위다.

앞서 전북이 수원FC에 덜미를 잡히면서 울산에 기회가 생겼고, 울산이 승점 3점을 챙기면서 우승 향방을 오리무중으로 만들었다.

전북과 울산 모두 2경기를 남겨뒀다. 다득점에서 전북이 67골, 울산이 62골이다.

오세훈은 결승골을 포함해 멀티골을 터뜨리며 홍명보 감독을 활짝 웃게 했다.

후반 9분 오세훈의 선제골로 기선을 제압한 울산은 29분 제르소에게 동점골을 허용하며 주춤했다.

후반 45분까지 달아나지 못하면서 선두 추격 기회를 놓치는 듯 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시간 선제골의 주인공 오세훈이 결승골을 터뜨렸다. 이동준의 크로스를 다이빙 헤더로 연결해 제주의 골네트를 갈랐다.

이어 이동경이 추가골을 터뜨리며 3-1 승리를 자축했다.

사상 첫 K리그 5연패에 도전하는 전북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경기에서 경기 막판 정재용에게 통한의 결승골을 허용하며 2-3으로 패했다.

우승 굳히기에 실패했다.

20승10무6패(승점 70)로 선두를 유지했으나 울산에 다득점만 앞설 뿐이다.

전북이 울산과 맞대결에서 승리한 만큼 잔여 일정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것으로 보였으나 천적 수원FC에 가로막힌 모양새다.

전북은 이번 시즌 수원FC와 네 차례 싸워 2무2패로 유독 약한 모습을 보였다.

수원FC는 전반 17분 페널티박스 안에서 라스가 김진수(전북)에게 반칙을 얻어내 페널티킥 기회를 잡았다.

키커는 이영재. 골문 왼쪽 아래를 노려 전북의 골네트를 갈랐다. 골키퍼 송범근(전북)의 손에 맞았지만 골문을 통과했다.

전반 29분에는 라스가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달아났다. 수원FC는 전반을 2-0으로 앞섰다.

전북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후반 31분 문선민의 만회골로 추격을 알렸고, 후반 36분 구스타보가 페널티킥을 얻어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렸다.

무승부를 통한 승점 1점이라도 치열한 우승 경쟁에선 매우 중요했다. 그러나 전북은 이를 지키지 못했다.

후반 43분 수원FC의 정재용에게 결승골을 내줬다. 정재용은 김주엽이 오른쪽 측면에서 준 땅볼 패스를 논스톱 오른발슛으로 연결해 전북의 골망을 흔들었다.

한편, 대구FC는 수원 삼성에 2-1로 이겼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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