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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CIA 前고위간부 고용 월드컵 유치 성공…"중요 정보 염탐"

등록 2021.11.23 14:08:19수정 2021.11.23 14: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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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2022년 월드컵 유치 성공 배경에 케빈 찰커 전 CIA 간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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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리히(스위스)=AP/뉴시스】제프 블래터 FIFA 회장(가운데)이 2일(현지시간) 스위스 취리히 FIFA 본부에서 2018 월드컵과 2022 월드컵 개최지로 각각 선정된 러시아의 이고르 슈바로프 러시아 제1부총리(오른쪽), 카타르의 쉐이크 하마드 빈 칼리파 알타니 국왕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유세진 기자 = 2022 월드컵 개최국 카타르가 월드컵 대회 유치를 위해 전직 미국 중앙정보국(CIA) 고위 간부를 고용, 수년 간 축구계 고위 관계자들을 염탐해온 것으로 AP통신 조사 결과 드러났다.

카타르는 CIA에서 퇴직한 뒤 민간 계약자로 변신한 케빈 찰커를 고용, 지난 2010년 월드컵 유치국 결정 시 미국과 호주 등 다른 경쟁국가 주요 축구 관계자들의 정보를 빼돌려 월드컵 유치권 확보에 유리한 고지를 차지했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찰커의 전 동료들과의 인터뷰와 계약, 송장, 이메일, 사업 문서 등을 검토한 결과, 찰커는 월드컵 유치 이후에도 수년 간 카타르 축구계에서 카타르 비판자들을 감시하기 위해 일했다.

미 정계에선 이 조사 결과와 관련해 미국의 전직 고위 정보 관계자들이 인권 보호가 열악한 외국 정부를 위해 일하고 있는 추세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우려했다.

민주당의 톰 맬리노스키 하원의원은 "워싱턴 DC에 지나치게 많은 걸프 지역 국가들의 자금이 흘러들고 있다. 이로 인해 워싱턴 DC는 엄청난 유혹을 받고 있으며 우리가 얽혀서는 안 될 일들에 미국이 끌려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AP통신 조사에 따르면 카타르는 2010년 월드컵 유치국 결정에 승산이 거의 없었지만 경쟁국가들과 국제축구연맹(FIFA)에 대한 이 같은 염탐 활동으로 중요한 정보들을 빼돌려 결국2022년 월드컵 유치에 성공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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