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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정영학·정재창 '120억원 거래' 의혹 수사 착수

등록 2021.11.26 11:06:44수정 2021.11.26 14: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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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정영학 "수익 예상되자 150억 달라 요구"
"유동규 뇌물 사실 폭로하겠다며 협박해"
정재창 "사업 초기 150억 지급 약속한것"
"150억 중 90억만 해당…60억만 받았다"
검찰, 정영학·정재창 진술 사실관계 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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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가윤 기자 = 대장동 개발사업 로비·특혜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천화동인 5호 정영학 회계사가 사업 초기부터 함께한 '동업자' 정재창씨로부터 공갈과 협박을 당해 120억원을 뜯겼다는 주장에 대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전담수사팀(팀장)은 '정씨가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에게 뇌물을 건넨 것을 폭로하겠다며 150억원을 요구했다'는 정 회계사의 진술 등을 확보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정 회계사는 대장동 개발사업 초기에 참여했다가 철수한 정씨가 이후 땅값이 올라 수익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자 150억원을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정 회계사와 천화동인 4호 남욱 변호사는 정씨의 입을 막기 위해 150억원을 주기로 하고 각각 60억원씩 총 120억원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앞서 유 전 본부장은 성남시설관리공단 기획관리본부장 시절인 2013년께 정 회계사와 정씨, 남 변호사로부터 대장동 개발사업 편의 제공 등을 대가로 수차례에 걸쳐 총 3억5000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정씨는 이같은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입장이다. 정씨는 정 회계사, 남 변호사와 함께 사업에 뛰어들면서 수익을 배분하자고 약속했는데, 정씨는 그 중 150억원을 받기로 했고 두 차례에 걸쳐 분할 지급받는 것으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150억원 가운데 90억원 부분이 정 회계사, 나머지 60억원은 남 변호사와 관련된 액수로 전해졌다. 정씨는 60억원은 받았지만 30억원은 기한 내 받지 못했다고 한다. 정씨는 현재 정 회계사를 상대로 이와 관련된 민사소송을 진행 중이다.

검찰은 정 회계사와 정씨를 상대로 이와 관련한 사실 여부를 파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씨는 수사 초기인 지난달은 물론, 지난 18일에도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공감언론 뉴시스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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