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전선언 필요성 공감 67%"…민주평통 여론조사
올 4분기 국민 평화·통일 여론조사 결과
교황 방북 영향은 긍정, 부정 인식 경합
[파주=뉴시스]배훈식 기자 =지난 2018년 4월27일 경기 파주시 임진각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만나 악수하는 장면을 보면서 한반도기를 흔들고 환호하고 있다. 2018.04.27. [email protected]
26일 민주평통이 발표한 '2021년 4분기 국민 평화·통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67.2%는 종전선언에 대해 긍정 하는 내용의 답변을 했다. '매우 필요하다'는 응답이 38.3%, '어느 정도 필요하다'는 응답이 28.9%로 집계됐다.
해당 여론조사는 민주평통이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20~21일 전국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0명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신뢰수준 95%에 ±3.1%포인트다.
민주평통에 따르면 해당 여론조사에서 프란치스코 교황 방북이 한반도 평화프로세스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 평가와 부정 평가가 오차 범위 내에서 비등한 정도로 나타났다.
한반도 종전선언을 위한 과제로는 응답자 38.2%가 북한 비핵화 조치를 꼽았다. 또 28.6%는 국민적 공감대, 13.9%는 국제사회의 지지, 13%는 미국의 대북정책 변화를 택했다.
한편 내년 베이징 동계올림픽 계기 남북 정상회담 성사 가능성에 대해선 53.9%가 부정적으로 봤다. 바람직한 한반도 미래상으로는 '동서독처럼 통일된 상태'와 '유럽연합(EU)처럼 경제 교류 협력이 자유로운 상태'라는 응답이 오차 범위 내에서 경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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