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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선대위 합류 안하나' 질문에 고개 끄덕...거부 의사

등록 2021.11.26 11:51:02수정 2021.11.26 14:3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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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상임위원장 윤석열 면담후 "열심히 하겠다"

김병준 놓고 윤석열과 갈등 속 김병준 행보에 불쾌

김종인, '총괄위원장 안할거냐'는 질문에 고개 끄덕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1.26.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6일 서울 광화문 사무실로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을 받고 있다. 2021.11.26.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정윤아 김승민 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6일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 합류에 대해 거듭 거부의사를 밝혔다. 합류 거부 배경 중 하나였던 김병준 상임선대위원장의 이날 선대위 첫 공식행보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에 위치한 사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병준 위원장이 열심히 한다고 했으니 김 전 위원장님은 총괄선대위원장직을 고려 안하는 걸로 보면 되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그러자 김 전 위원장은 고개를 두 번 끄덕였다. 사실상 선대위 합류 거부의사를 드러낸 것이다. 취재진이 재차 묻자 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고개를 끄덕인 의미가 뭐냐'는 질문엔 "나에게 고개를 끄덕거린 게 어떤 의미인지를 물어보느냐"라고 반문했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임위원장 직을 수락한 김병준 위원장에 대한 질문에 침묵으로 일관했다.

앞서 김병준 위원장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를 찾아 윤석열 후보와 회동한 후 기자회견을 했다. 김 위원장은 "상임위원장직을 수락하고 열심히 할 생각"이라며 일각에서 나오는 사퇴설을 일축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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