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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정찰 전문 림광일 임명…군사정찰위성 발사할 듯"

등록 2021.11.26 17:5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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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재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

"림광일, 전투훈련국장 및 정찰총국장 출신"

[서울=뉴시스] 북한 림광일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2021.11.26.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북한 림광일 조선인민군 총참모장. 2021.11.26.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 겸 국무위원장이 정찰 분야 전문가인 림광일을 인민군 총참모장으로 임명한 것은 북한군의 정찰 능력을 키우기 위한 것이라는 분석이 제시됐다. 그 일환으로 북한이 내년에 군사 정찰 위성을 발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고재홍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책임연구위원은 26일 '2018년 이후 북한 군사동향의 특징과 전망' 보고서에서 "내년은 북한 내부적으로 김일성 생일 110년, 김정일 생일 80년을 맞는 해로서 8차 당대회에서 언급한 군사정찰위성 발사계획이 우선순위에 놓이게 될 것으로 추정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고 위원은 "북한의 무력 건설의 중점 방향이 북한군 수뇌부 인사의 병종별 전문성과 밀접히 연계돼있다면 최근 제2 전투훈련국장 및 정찰총국장 출신의 림광일 총참모장 임명은 향후 북한의 국방력 건설의 방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2020년 5월 당 중앙군사위 제7기 4차 회의에서 김정은이 북한군의 조기경보에 대한 중요성을 강조했고 올해 제8차 당대회에서는 무인타격기, 정찰탐지, 군사정찰위성 개발 등을 주장한 바 있다"며 "따라서 북한군 정찰능력 향상에 기여할 수 있는 무력건설이 추진될 가능성이 높다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고 위원은 북한의 최근 신무기 개발 동향에 관해서는 "군사분계선 일대 혹은 해안과 같은 특정 지역에서의 지상군 위주의 타격 능력 향상에 집중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한국의 공군 타격력 및 미사일 방어체계에 대응할 수 있는 기습 타격력 중심의 단기제한적 국지전 수행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이해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 조선인민군 각급 기계화부대관하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경기 지켜보는 박정천과 림광일. 2021.11.0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조선인민군 각급 기계화부대관하 포병구분대들의 포사격경기 지켜보는 박정천과 림광일. 2021.11.07. (사진=노동신문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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