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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내 추진력 두렵고 무섭다는데…나쁜 일 안 한다"

등록 2021.11.29 11:47:05수정 2021.11.29 11:5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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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광주 대학생과 대화 "시작하면 끝 보겠다고 정해"
"철저히 준비해 문제 없고 모두가 공감가는 일해"
MB 거론 "선거땐 뭔 말 못 하냐는데…난 약속 지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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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뉴시스] 최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29일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D-100일 전 국민 선대위-내가 이재명입니다. 국민이 이재명에게' 행사에서 셀카봉으로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1.11.29. photocdj@newsis.com


[서울·광주=뉴시스]정진형 여동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는 29일 "나는 나쁜 일은 하지 않는다. 모두가 공감가는 일을 한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이날 오전 광주 조선대학교 강당에서 열린 '광주 대학생과의 대화'에서 "내가 말한 대로 해서 (여론에서) 좋은 측면은 '추진력 있다, 실행력 있다, 성과 있다, 언행일치'란 평가를 받는 건 좋았는데 다른 한편으로 '한번 결정하면 안 돌아선다. 이 때문에 두렵다, 또는 무섭다, 위험하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행정가 출신으로 특유의 강점인 '추진력과 성과'를 부각시키면서도 자신을 향한 중도층의 불안감을 불식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그는 "내가 사회운동을 하면서 느낀 게 있다. 사람들이 말은 많이 하는데 실천은 안 하는 경향이 있더라. 시작은 창대한 데 끝은 심히 미약한 경우가 많더라"며 "나는 이렇게 하지 말자고 마음 먹었다. 한번 시작하면 끝을 보자고, 큰 일이든 작은 일이든 시작하면 반드시 결과를 만들어낸다는 행동방식을 결정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철저히 준비해서, 가능한 모든 경우를 다 체크한 다음 가장 나쁜 경우가 발생해도 문제가 없고 도움이 되는, 즉 '플러스' 되는 상태라고 확신하면 그때 시작한다"며 "준비는 철저하게, 그러나 결정하면 집행은 신속하게 해서 성과를 내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어 화살을 기성 정치권으로 돌려 "진짜 말만 한다"며 "약속 안 지키는 것을 우습게 안다"고 꼬집었다.

이 후보는 "'선거 때 공약 다 지키면 나라 다 망한다', 유명한 정치인이 한 말이다. 물론 우리 반대쪽에 있는 분이다. '선거땐 무슨 말을 못하나' 이 역시 공식적으로 대통령이 한 말이다. 이모박이라고 있다"면서 이명박(MB) 전 대통령을 에둘러 거론했고 청중 사이에서 웃음이 흘러나왔다.

이 후보는 "정치, 싫긴 한데 필요한 것이지 않나"라며 "내가 이런 걸 바꿔서 독자적 방식을 한 번 좀 만들어보자고 해서 '시작하면 끝을 본다. 언행일치 한다. 약속하면 지킨다'고 했다. 나는 약속은 아주 엄격히 평가하고 지킬 것만 한다. 그래서 공약 이행률이 높은 것"이라고 자평했다.

그러면서 "나는 '이재명은 일은 잘 한다'란 말을 최근까지 들었다. 다른 건 못한다는 뜻일 것"이라며 "내 목표는 '(이재명은) 일도 잘 한다'로 바꾸는 것이었는데 최근엔 '일 잘 해'까지는 온 것 같다. 앞으로 '일도 잘 해'로 바꾸면 내가 좋은 결과 만들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노력하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formation@newsis.com, yeodj@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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