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범죄조회 자동화…업무 1만8679시간 단축

국가보훈처, 자동화 프로그램 도입 발표

[서울=뉴시스]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업무. 2021.11.29. (자료=국가보훈처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국가보훈처는 단순하고 반복적인 보훈 행정업무에 수작업으로 인한 행정력 소모를 줄이기 위해 자동화 프로그램(RPA)을 도입했다고 29일 밝혔다.

자동화 프로그램(Robotic Process Automation)이란 행정업무 중에 반복적이고 단순한 업무절차에 소프트웨어를 적용해 자동화하는 것이다. 사람 대신 로봇 프로그램이 업무를 처리하는 자동화 기술을 뜻한다.

국가유공자 범죄경력조회, 액화석유가스(LPG) 국고보조금 과오급 반납업무, 국가보훈대상자 신상변동 처리, 국가유공자 등록 심의결정문 작성, 독립유공자 생활지원금, 복지인력 급여계산, 국가보훈대상자 교육지원 등에 자동화 프로그램이 적용된다.

9가지 업무를 사람이 처리할 경우 연간 4만6343시간이 필요하다. 자동화 프로그램을 도입함으로써 사람이 처리했어야 할 1만8679시간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고 보훈처는 설명했다.

민병원 보훈처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자동화 프로그램 도입으로 보훈업무에 행정 효율성을 높이는 계기를 만들었고 지속적인 교육과 후속 사업으로 업무에 안정화를 높일 것"이라며 "앞으로도 이러한 적극행정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분들을 예우하고 선양하는 일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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