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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도입 백신, 안전장치 있다…"오미크론용 개량 가능"

등록 2021.11.29 18:01:59수정 2021.11.29 18: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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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량 백신 공급 받을 옵션 조항 설정"

[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하바롭스크 발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체온 측정 카메라를 통과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11.29. photo@newsis.com

[인천공항=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을 통해 프랑크푸르트, 하바롭스크 발 항공기를 이용한 승객들이 체온 측정 카메라를 통과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11.2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구무서 기자 = 정부가 내년에 사용할 목적으로 계약한 코로나19 백신은 오미크론용 백신으로 전환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사회전략반장은 2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내년도에 계약돼 있는 백신 구매와 관련해 주요 변이가 발생했을 때 거기에 맞춰서 개량된 백신을 공급받을 수 있는 옵션 조항들이 함께 설정돼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따라서 만약에 오미크론이 백신의 개량을 해야 될 정도로 큰 영향이 있어서 각 백신들이 새로운 백신들로 개량 작업이 일어난다고 하면 그 개량에 맞춰 공급되는 쪽으로 함께 협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내년에 사용할 백신 1억2000만회분을 구매 계약한 바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26일 오미크론 변이를 주요 변이 바이러스로 긴급 지정했다.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오미크론 변이는 현재 12개국, 144명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국내에서는 최근 4주간 위험 지역으로 지정한 8개국에서 333명이 입국했으나 오미크론 변이 확진자는 없다.

정부는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8개국에 대해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10일간 시설격리를 하면서 4회 PCR 검사를 하고, 단기체류 외국인은 입국을 금지하기로 했다.

또 모든 아프리카발 입국자에 대해서는 자택격리를 인정하지 않고, 임시생활시설에서 검사를 하고 PCR 음성확인을 하도록 한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새로운 위험요인인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의 감시 관리를 철저히 하겠다"라고 강조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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