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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공포'에 세계 각국 다시 빗장(종합)

등록 2021.11.30 04:14:09수정 2021.11.30 07: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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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일본·이스라엘, 외국인 입국 금지…"오미크론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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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배훈식 기자 =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이 아프리카와 유럽을 중심으로 확산된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러시아 하바롭스크와 독일 프랑크프루트 발 항공기로 도착한 입국자들이 입국심사를 받고 있다.(공동취재사진) 2021.11.29.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유자비 기자 = 코로나19의 새 변이 오미크론 확산 우려가 커지면서 세계 각국이 다시 빗장을 걸어 잠그고 있다.

29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일본과 이스라엘은 모든 외국인 입국을 금지하고, 미국과 유럽연합(EU) 회원국들을 포함한 다른 국가들은 남아프리카에서 오는 여행객들을 제한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등 세계 각국이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한 대응에 분주하다.

일본 정부는 오미크론 변이 확산을 막기 위해 30일 0시부터 외국인의 신규 입국을 원칙적으로 금지한다. 앞서 이스라엘이 세계에서 처음으로 오미크론 유입을 막기 위해 외국인 입국을 2주간 전면 금지하며 국경 봉쇄에 나선 바 있다. 또 모로코는 2주간 모든 입국 항공편을 금지하기로 했다.

호주는 오는 1일부터 국경 제한을 완화하려던 계획을 최소 2주간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호주는 지난주 백신을 접종한 학생, 기술자, 여행자들에 대한 국경 개방 계획을 발표했었다.

스위스는 오미크론 변이가 검출된 국가에서 입국한 모든 여행객들에게는 백신 접종 여부와 관계 없이 10일간 격리 조치가 필요하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대상을 18세 이상 모든 성인 전체로 확대하기로 했다. 그동안은 40세 이상만 부스터샷 대상이었다. 심각한 면역 취약자는 4차 접종까지 한다.
 
오미크론 확산 우려에 내달 열릴 예정이던 2021 루체른동계유니버시아드 대회도 취소됐다. 귀도 그라프 2021 루체른 동계유니버시아드 조직위원장은 "열심히 대회를 준비해온 전세계 선수들을 환영하지 못해 매우 안타깝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공포가 세계를 덮치면서 세계 각국이 대응에 나서고 있다. 남아프리카에서 처음 발견된 오미크론 변이는 영국, 독일, 캐나다, 홍콩, 이스라엘 등에서도 확진자가 나타나며 빠르게 확산할 조짐이다.

이날 포르투갈에서 프로 축구팀 선수 13명이 무더기로 오미크론에 감염됐고, 이미 EU 국가 벨기에, 덴마크, 네덜란드에서도 감염 사례가 보고됐다. 영국의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12건으로 늘었다. 북미 국가 중에서도 캐나다에서 감염자가 확인됐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이날 공개한 '오미크론 대비 강화: 회원국들을 위한 기술 보고 및 우선 조치'라는 제목의 문건에서 "오미크론과 관련한 전반적인 글로벌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고 강조했다.

WHO는 "면역 회피 가능성과 전염성 측면에서 이점을 부여할 수 있는 돌연변이를 고려할 때 전 세계적으로 오미크론이 더욱 퍼질 가능성이 높다"며 "이런 특성에 따라 향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수 있고 어디에서 급증이 나타나는지 등 여러가지 요소에 따라 심각한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 연설에서 오미크론 변이를 거론, "우려의 원인이지, 패닉의 원인이 아니다"라며 백신 접종과 마스크 착용을 촉구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아직 미국에서는 오미크론 변이 사례가 발견되지 않았다. 그러나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이미 변이가 유입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abiu@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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