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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오미크론 충격 완화에 일단 반등

등록 2021.11.30 09:2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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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I 2.64%, 브렌트유 2.28% 상승

[맥켄지카운티(미 노스다코타주)=AP/뉴시스]지난 2015년 1월14일 미 노스다코타주 서부 맥켄지 카운티에서 석유 시추가 이뤄지고 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9일(현지시간) 올 여름까지 연방정부 소유의 토지와 수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임대 판매(lease sales)를 중단한다는 잠정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 같은 중단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2021.3.10

[맥켄지카운티(미 노스다코타주)=AP/뉴시스]지난 2015년 1월14일 미 노스다코타주 서부 맥켄지 카운티에서 석유 시추가 이뤄지고 있다. 바이든 미 행정부는 9일(현지시간) 올 여름까지 연방정부 소유의 토지와 수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 임대 판매(lease sales)를 중단한다는 잠정 보고서를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으나 이 같은 중단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2021.3.10


[서울=뉴시스] 임종명 기자 =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충격으로 급락했던 국제유가가 29일(현지시간) 반등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80달러(2.64%) 오른 배럴당 69.95달러로 거래를 마감했다.

런던 ICE 선물 거래소에서 1월 인도분 브렌트유 가격도 1.63달러(2.28%) 상승한 배럴당 73.22달러로 장을 마쳤다.

지난 26일 WTI는 13.06%, 브렌트유는 11.35% 급락했다. 지난해 4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가 소폭 상승한 것이다.

이는 오미크론 여파로 분석된다. 아직 정확한 정보가 파악된 것은 아니지만 남아프리카공화국 등 아프리카를 중심으로 확진자가 급속도로 확산되면서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일부 국가들이 여행제한 조치에 나섰기 때문이다.

또 이러한 봉쇄책이 경기 회복세를 보이며 늘었던 원유 수요를 다시 감소시킬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가격이 폭락했다.

그러다 석유수출국들의 증산을 철회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유가가 반등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렌 패터슨 ING전략가와 웬유 야오 ING전략가는 "오미크론 여파로 인해 석유수출국들이 이번 주말 회의에서 월별 증산 계획을 중단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올레 한센 삭소은행 상품전략책임자는 "석유수출국들이 이런 이유로 1월 생산량 증가를 연기할 수 있고, 유가 균형을 위해서라도 일시적인 감산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OPEC+(석유수출국기구와 10개 주요 산유국 연대체)는 다음달 1일 감산 여부를 정하는 각료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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