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농기원, 유자 활용 발포정 '유자애퐁당' 개발

유자 혈관·피부 탄력 돕는 기능성 성분

알약 형태 발포음료...휴대성 편리 특성

[무안=뉴시스] 전남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유자 발포정 시제품. [email protected]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맹대환 기자 = 전남농업기술원은 전남 대표 특화작목 유자를 활용한 발포정 제품인 '유자애(愛)퐁당'을 개발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미국 최대 친환경 식품 유통체인 홀푸드는 2022년 트렌드 식품으로 모링가, 강황 등과 함께 유자를 선정했다. 한국은 세계 최대 유자 생산국으로 알려져 있다.

유자는 과육과 과피 조직에 혈관·피부 탄력을 유지하고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기능 성분이 있으며, 최근에 밝혀진 유자 과일의 나린진과 헤스페리딘, 비타민C 등은 항염 효능이 우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금까지 유자는 대부분 유자차나 유자청으로 소비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설탕을 부재료로 사용하기 때문에 당뇨 등 성인병 증가와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 젊은 소비자들에게는 호응도가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에서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 먹을 수 있고 휴대와 음용이 간편한 '유자愛퐁당' 제품을 개발해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이번 시제품은 유자 분말을 알약 형태 크기로 만든 제품으로, 찬물에 녹여 마시는 발포음료 유형이다. 독립적인 소포장으로 되어 있어 소비자가 섭취량을 조절하기 쉽고, 휴대성이 편리한 특징을 가지고 있다.

제품 개발자인 전남농업기술원 과수연구소 이보배 연구사는 “휴대 가능한 음료 제품의 개발로 누구나 어디서나 편리하게 즐길 수 있어서 전남산 유자 소비 촉진과 생산 농민의 소득향상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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