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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호천' 명칭 '강'으로 변경 본격 추진…주민 85.9% 찬성

등록 2021.11.30 11: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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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미호천 전경.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 충북 청주시 미호천 전경.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충북 도내 중부권 문명 발상지이며 주민 삶의 터전인 '미호천' 명칭을 '미호강'으로 변경하는 작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30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5일부터 28일까지 미호천이 지나가는 시·군인 청주시, 진천군, 음성군, 세종시 주민 2716명을 대상으로 명칭 변경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85.9%인 2334명이 찬성했다.

이번 조사에는 30대 이하 889명, 40∼50대 1282명, 60대 이상 545명이 참여했다. 남성 1667명, 여성 1049명이다.

도는 이 결과를 토대로 국토교통부에 명칭 변경 내부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다. 검토가 끝나면 환경부가 주관하는 국가수자원관리위원회 심의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도 관계자는 "미호천 유역의 시·군 주민 대다수가 명칭 변경에 찬성한 만큼 미호천이 미호강으로 조기에 바뀔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미호천은 음성에서 시작해 4개 시·군(89.2㎞)을 흘러 세종시 금강과 합류하는 하천이다. 다른 지역의 '강'(江)보다 유역 면적이 크다.

하지만 '천'(川)으로 불리고 있어 권역 대표성과 미래 발전성을 고려해 '천'보다 큰 개념인 '강'으로 명칭 변경의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돼왔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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