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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영 "차기 정부, 신뢰·공감·호응 변화 모색 기대"

등록 2021.11.30 11:4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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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마지막까지 한반도 평화 정세 모든 노력"
남북 합의, 국민 공감, 국제 지지 등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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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병문 기자=지난 24일 이인영 외교부 장관이 서울 종로구 남북회담본부에서 열린 '통일부 출입기자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24. dadazon@newsis.com

[서울=뉴시스] 심동준 기자 =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차기 정부 대외 전략에 대해 "국제사회가 신뢰하는 변화, 국민들이 공감하는 변화, 북측이 호응하는 변화를 모색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30일 열린 2회 MBN·동아시아연구원 외교전략 심포지엄 축사에서 "정부는 서두르지도 않겠지만, 남은 임기 동안 해야 할 일이 있다면 주저하지도 않으면서 마지막까지 한반도 평화 정세를 만들기 위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현 한반도 정세에 대해 "다시 한 번 변화의 초입이 될 수 있는 유동적 상황"이라며 "대화 모멘텀을 더 살려 더 큰 평화의 사이클로 갈지, 아니면 교착이 장기화되면서 동북아에 새 긴장이 점증할지 전적으로 우리 하기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한반도 문제는 매우 복잡하고 다층적"이라며 "남북 간 문제이면서도 국제적 사안이며 우리 내부의 공감대를 토대로 추진해야 하는 도전적이고도 미래지향적인 과제"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저는 늘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이정표로 삼아나갈 세 개의 기초를 튼튼히 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한다고 생각해 왔다"며 남북 합의 실천, 지속가능한 평화·통일 정책 수립을 위한 국민 합의 및 공감대, 국제사회 지지와 협조를 제시했다.

먼저 그는 기존 남북 합의를 열거하고 "남북 관계 발전을 위해 역대 정부로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어렵게 만들어 낸 결실이자 중요한 자산"이라며 "그 자체로 존중되고 이행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어느 일방의 책무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 당연히 북측도 함께 해야 할 과업"이라며 "남북은 대화를 통해 합의 이행과 이를 통한 상호 신뢰 구축을 위해 일관된 노력을 기울여 나가야 한다고 말하고 싶다"고 밝혔다.

국민 합의와 공감대에 관해서는 '통일국민협약안'을 언급했다. 그는 "통합적 노력의 결실을 정부와 정치권이 무겁게 받아들이고 적극 수용하면서 정책으로 온전히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국제사회 지지와 협조에 대해 "2000년, 2018년과 같이 남북 대화의 구심력이 마련될 때, 커져나갈 때 우리는 국제 공조 속에서 한반도 평화 정세를 주도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남북의 대화와 협력이 복원될 때, 최근 심화되는 미중 전략 경쟁 속에서도 한반도는 대립의 무대가 아니라 평화를 위해 함께 나아가는 협력과 공존의 공간으로서 더 확고하게 자리 잡아 나갈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런 과정을 통해서 한반도 평화가 남북을 넘어, 동북아, 유라시아의 평화·번영의 질서로 확장되는 공동 비전과 담대한 상상력을 우리가 보다 설득력 있게 국제사회에 제안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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