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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암치료 중 가렵고 건조…맞춤형 보습제 필요"

등록 2021.11.30 17:57:03수정 2021.11.30 23: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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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삼성서울병원·아모레퍼시픽 ‘맞춤형 보습제’ 효과 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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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삼성서울병원 안진석·조주희·강단비 교수 연구팀. (사진= 삼성서울병원 제공) 2021.11.30

[서울=뉴시스] 백영미 기자 = 항암 치료 환자들은 일반 보습제로는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려운 문제를 해결하기 어려워 맞춤형 보습제가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안진석 교수 연구팀은 유방암 항암 환자 중 피부 건조 증상이 새롭게 생기거나 심해졌다고 호소한 176명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습제의 효과를 규명했다고 30일 밝혔다.

암 환자가 항암제를 투여하면 암과 비슷한 속도로 분열하는 피부의 상피세포 역시 제 기능을 하지 못해 피부가 건조해지고 가렵다.

연구팀은 환자들을 무작위로 맞춤형 보습제 사용군(59명), 일반 보습제 사용군(61명), 본인 사용 제품 유지군(56명)으로 나눈 뒤 하루에 2번씩 삼성서울병원과 아모레퍼시픽이 공동 개발한 보습제(프리메라 수딩센서티브 크림)를 바르도록 했다. 이 때 같이 사용하는 다른 제품으로 인한 효과를 막기 위해 세안제, 스킨, 썬크림, 바디로션 등을 동일한 제품으로 제공해 사용하도록 했다.

연구팀은 항암 치료를 마치고 한달 후 환자자기평가결과(PRO)에 따라 건조감으로 인한 불편감과 삶의 질을 측정하는 방식으로 환자의 피부 상태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기존 보습제 사용군 중 27.9%가 심한 건조감을 호소한 반면, 맞춤형 보습제군에서는 이 비율이 8.5%에 그쳤다.

뺨 부위 유분량 유지에도 효과가 있었는지 측정한 결과, 맞춤형 보습제를 사용한 사용한 군에서 다른 두 군 대비 항암 치료 중에도 유분량이 높게 측정됐다.

조 교수는 “항암 치료 중 다양한 부작용으로 어려움을 겪는 환자들에게 치료와 삶의 균형을 찾아주기 위한 다양한 노력과 관심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안 교수는 “환자는 암 치료 과정에서 피부 상태가 변하거나 탈모 등이 생겨 심적 고통을 겪기도 한다”면서 “익숙했던 외모가 치료 과정에서 달라지면 자신감이 사라지고 환자의 삶 전반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지난 2012년부터 삼성서울병원과 아모레퍼시픽이 공동으로 수행해 온 항암치료로 인한 피부-모발 변화 연구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는 피부과에서 가장 권위있는 저널 중 하나인 ‘저널 오브 더 아메리칸 앤 아카데미 오브 더마톨로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Dermatology)’ 최근호에 실렸다.


◎공감언론 뉴시스 positive100@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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