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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아프리카 남부발 비행편 제한…"예방적 조치"

등록 2021.12.01 00:07:41수정 2021.12.01 00:2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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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암스테르담 경유 50대 남성 오미크론 감염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2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탐보 공항 내부를 한 남성이 걸어가는 모습. 2021.11.29.

[요하네스버그=AP/뉴시스]29일(현지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 탐보 공항 내부를 한 남성이 걸어가는 모습. 2021.11.29.

[워싱턴=뉴시스]김난영 특파원 = 스페인이 아프리카 남부에서 오는 비행편을 제한하기로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CNN 등에 따르면 이사벨 로드리게스 스페인 정부 수석대변인이 30일(현지시간) 마드리드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런 조치를 밝혔다. 이번 조치는 오는 12월2일부터 15일까지 적용된다.

로드리게스 수석대변인은 회견에서 "이는 예방적 조치"라고 설명했다.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우려 변이로 지정한 코로나19 신종 변이 오미크론은 남부 국가를 중심으로 확산 중이다.

회견에서 직접 특정 국가명이 거론되지는 않았지만, 스페인 보건부는 회견에 앞서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짐바브웨, 나미비아, 보츠와나, 레소토, 에스와티니, 모잠비크를 이번 조치 적용 국가로 지목했다.

스페인 보건부는 전날인 29일 이들 국가에서 온 여행객을 10일간 격리한다는 칙령을 공개했었다.

한편 예방적 조치라고는 했지만 스페인에서는 이미 오미크론 확진 사례가 발견됐다. 28일 남아공에서 온 51세 남성이 첫 확진 사례다. 그는 암스테르담을 거쳐 스페인에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외에도 포르투갈에서는 프로 축구팀에서 무려 열세 명이 오미크론에 집단 감염됐으며, 스웨덴에서도 최근 남아공을 여행한 남성이 오미크론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밖에 오스트리아, 벨기에, 독일, 덴마크, 영국 등에서 속속 확진자가 나오는 추세다. NHK 등에 따르면 일본에서도 30대 남성이 오미크론 감염자로 파악됐다. 그는 나미비아에서 나리타 공항으로 입국했다고 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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