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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상도 '아들 50억' 구속심사…취재진 피해 법정 들어가

등록 2021.12.01 10:37:52수정 2021.12.01 10:4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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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법정 공방 예상…밤늦게 구속 여부 결정
'컨소시엄 무산' 우려한 김만배 부탁으로
하나銀에 영향력 행사 후 50억 수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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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성우 기자 = 대장동 개발 민간 사업자인 화천대유에 편의를 봐준 대가로 50억원을 받은 의혹을 받고 있는 곽상도 전 의원이 지난달 15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 관련 공판에 출석한 뒤 나오고 있다. 2021.11.15. xconfind@newsis.com


[서울=뉴시스] 위용성 김가윤 기자 = '아들 퇴직금 50억원' 의혹을 받는 곽상도 전 의원이 1일 구속심사에 출석했다.
 
곽 전 의원은 이날 오전 10시30분부터 서울중앙지법 서보민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되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수재) 등 혐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참석했다.

심사 시작 직전 법원에 도착한 곽 전 의원은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던 장소를 피해 다른 통로로 심사장으로 들어갔다.

곽 전 의원은 2015년 1~3월께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씨의 청탁을 받고 하나은행이 화천대유 컨소시엄에 그대로 남도록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혐의를 받는다. 그 대가로 대장동 개발사업 이익금을 분배받기로 약속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 다른 컨소시엄에 자회사를 참여시킨 A건설사 측이 하나은행 측에 화천대유 컨소시엄을 깨고 함께 하자고 제안하자, 김씨가 곽 전 의원에게 영향력을 행사해 이를 막아달라고 부탁했다는 의혹 등이 앞서 제기된 바 있다.

검찰은 실제 곽 전 의원이 하나은행 임직원에게 김씨의 요구를 전달했고, 2015년 6월 아들 병채씨를 화천대유에 입사시킨 뒤 지난해 3월 퇴직금 등의 명목으로 50억원을 받았다고 의심하고 있다. 다만 영장에는 정상적인 퇴직금과 세금 등을 공제한 실제 수령액 25억원이 기재된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곽 전 의원 주거지와 사무실, 하나은행 본점 등을 압수수색한 데 이어 27일에는 곽 전 의원을 직접 소환해 약 17시간 가량 조사한 바 있다. 이틀 뒤인 29일 수사팀은 추가 소환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곽 전 의원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구속영장이 청구된 직후 입장문을 내고 "이번 구속영장 범죄사실에 구체적으로 어떠한 부탁을 받고 누구에게 어떤 청탁을 했는지 드러나 있지 않다"며 "제가 이 같은 일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서 부장판사는 검찰과 곽 전 의원 측 주장을 검토한 뒤 이르면 이날 밤늦게 구속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공감언론 뉴시스 up@newsis.com, y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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